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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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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083회 작성일 03-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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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43개월이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는 마세요. 아이의 배뇨 조절이 성숙되려면  60개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물론 3돌 전에 가리는 아이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은 평균적인 경우보다는 신장이나 방광기운이 허약하기 쉽고 배뇨와 연관된 호르몬이나 신경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한약으로 도와 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약을 처방해 주면 전반적인 아이의 건당 상태도 좋아지구요. 소변을 조금 더 일찍 가리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뇨조절을 완전히 개선시킬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 보다는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는 아이와 부모님이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한동안 하셔도 되구요. 한약을 먹인 후 상태에 따라서 하세요.

다음은 일반적인 야뇨증의 섭생법이니 참고하시구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 야뇨증의 섭생법 >>

* 소변 가리기 훈련을 잘 시켜야 합니다.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은 어린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최초로 제재를 받는 무거운 책임입니다. 조금 늦는 것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대소변을 잘 가렸을 때 칭찬을 잊지 않는 것이 좋은 훈련법이 됩니다.

* 자기 전에 소변을 누이고 재우며, 큰 아이(10세 전후)는 소변을 지리는 시간대를 파악하여 알람시계를 맞추어 놓고 깨서 누도록 합니다. 단 불가능한 경우에는 일부러 깨워서 누이는 것은 야뇨증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 낮에 요의를 자각하는 순간 단계적으로 참는 훈련을 실시하여 방광의 기계적 용적을 늘이고 자율신경을 단련합니다.

* 큰 아이들은 잠드는 침대나 이불 위에 이중으로 방수천을 깔아주고 새 잠옷을 아이의 침상 곁에 미리 준비해둡니다. 실수한 경우에 어떻게 스스로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옷을 갈아입을 것인가에 대해 낮동안 미리 연습을 시킵니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가족에 의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나이가 든 아이 같으면 젓은 속옷을 직접 빨래하게 하거나 이부자리를 널어 말리게 하고,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빨래통에 속옷을 가져다 놓도록 한다.

* 잠자기 3시간 전 물이나 과일 등 소변량을 늘리는 음식 섭취를 금합니다.

* 항문의 괄약근을 오므렸다 이완시키는 훈련을 시켜 봅니다.

* 소모성 질환이나 질병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 아이가 오줌을 쌌다고 체벌을 심하게 하지 말고 가릴 수 있다는 신념이나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 알레르기성 질환의 항원을 찾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 편식하는 습관을 고친다. 특히 칼슘이 결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차가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 특히 단 음식 섭취를 줄입니다.

* 야뇨증 원인이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요법의 활용은 도움이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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