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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설사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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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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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아기가 장염을 앓고 나면 장점막이 약해져 유당이나 유단백, 지방질의 흡수가 정상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음을 유의하면서 지내도록 하시구요. 약의 복용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설사를 하면 가장 먼저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입니다.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에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이보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나쁜 것을 설사로 배설하게끔 놔두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보리차를 먹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리차는 열을 동반하는 설사에, 특히 급성 설사에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설사가 있는 아이는 보리차를 자꾸 먹이거나 이를 우유에 타서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리는 찬 성질을 지닌 음식으로 속이 냉해지고 설사가 잘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결명자 역시 찬 성질의 음식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이유식을 하는 경우에는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밥과 같은 고형 성분보다는 죽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찹쌀 미음은 설사에 효과적인데 찹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따뜻한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3살 이상 된 만성 설사를 하는 아이들은 입이 까다롭고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찬 음료나 찬 음식, 찬 과일은 더욱 금해야 합니다. 과일은 바나나나 익힌 사과 정도는 괜찮습니다만 익히지 않은 사과는 설사를 심하게 할 수있으니 삼가하세요. 닭죽은 기름기 없는 가슴살로 조금씩 먹여보시고 이상 반응이 없다면 먹여도 좋습니다.

이외 설사를 하면 엄마나 아이나 그 외 주변 사람들이 손을 깨끗이 하여 위생에 주의하며 청소는 물론 옷도 자주 갈아 입혀야 합니다. 가능하면 기저귀를 간 후에도 물로 잘 씻어주면 좋은데 엉덩이가 짓무른 아이들은 잘 말려 주어야 합니다.

물파스는 발라주어도 좋습니다만 조금씩 많이 가려워하는 경우에만 바르시고 상처 부위에는 바르면 안됩니다. 물파스는 가려움을 가라 앉힐 수는 있으나 물린 자리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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