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체중이 대략 키에 비해서 2.5~3kg 미달이군요. 출생 시에 체격도 작은 편에 속하구요.

결론적으로 아이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혈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데다가 후천적으로 비위허약아에 속하므로 어려서 부터 잘 토하고 안먹고 장이 약하고 예민하고 등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비위허약아에 대한 설명인데 참고하세요.

<< 소화기계(脾系) 허약아 >>

허약아의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울을 차지하고 있으며 임상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과 편식을 주로 하며 오심(미식거림), 어지러움, 차멀미, 헛구역질 내지는 구토, 빈번한 복통(특히 배꼽 주위)과 자추 체하며 구취가 심하고 지도설(얼룩덜룩한 혀)이 흔합니다. 소화가 덜 된듯한 변, 설사나 변비 등 대변의 이상이 많고 손발이 차며 복부는 불쾌감이나 팽만감, 장명(배에서 꾸룩꾸룩나는 소리) 등 복부의 이상을 자주 호소하게 됩니다. 훙복부 또는 전신의 피부가 매끄럽지 못하고 복벽의 지방층이 얇아 장의 유동 운동이 촉진됩니다. 안색은 황백색이며 윤기가 없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합니다. 체형은 수척한 편이며 이런 아이의 부부들은 대개 체중이 늘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과거력으로는 장염, 이질 등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은 허약 장부를 개선하고 보강해주는 처방을 받아 주기적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위장관 기능이 좋아지고 식욕과 체중도 늘고 성장 발육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한약은 보통 3개월에 한 번 정도 2주에서 한달 정도씩 복용하고 경우에 따라 무통침치료 등으로 비위 경락을 자극하여 효과를 증진시킵니다.

다소 체질적인 부분(이런 경우 사상체질로는 소음인이기 쉽습니다)이라 시간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상태는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꿈을 가진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