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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7세아이의 야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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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863회 작성일 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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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주일 동안 야뇨증상이 있었다니 그 전에는 잘 가리는 편이었나 보군요. 그렇다면 이차성 야뇨에 해당되면 심리적 원인이나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만약에 그러한 원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아이가 편안해 질 수 있게 노력을 하셔야 되는데, 어째든 위와 같은 경우에도 대부분 일차성 야뇨의 원인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뇨증의 유형에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원기허약, 둘째는 콩팥과 방광허약이고 셋째는 심장과 담(쓸개)허약에 의한 야뇨증입니다.

원기허약에 의한 야뇨증은 식사량도 적고 감기를 달고 있어 마르고 허약한 체질로 야간에 너무 깊이 잠이 들어 방광에 소변이 차면 깨어나서 소변을 보아야하는데 소변을 지리고도 모를 정도로 골아 떨어져서 잠을 자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 콩팥과 방광이 허약한 경우는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며 양은 적고 조금씩 지리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방광에 소변이 고이면 방광은 비우고자 하는 명령을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하는데 이럴 사이도 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로 신경 기능이 미숙하고 일반적으로 성장발육이 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심장과 담이 허약한 경우는 아이들이 유난히 겁이 많고 신경이 예민하여 신경질적이고 잘 놀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잠꼬대를 하거나 산만한 아이들이 많은데 특히 이차적 야뇨가 많이 나타납니다. 심장과 담을 보강시켜 빠른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유형에 속하는 부분이 있다면 진찰 후 치료를 해주세요. 이차성 야뇨증은 치료가 그리 어려지 않습니다. 혹 이라성 야뇨의 경우라도 원인을 찾아 해당 장기 기능을 돕고 추나요법과 침치료를 병행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섭생법이니 참고하세요.

● 야뇨증의 섭생법

○ 소변 가리기 훈련을 잘 시켜야 합니다.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은 어린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최초로 제재를 받는 무거운 책임입니다. 조금 늦는 것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대소변을 잘 가렸을 때 칭찬을 잊지 않는 것이 좋은 훈련법이 됩니다.

○ 잘 때 깨워서 소변을 누이지 말고 소변을 보고 자도록 하며, 기저귀나 방수요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는 아이를 깨워서 소변을 뉘는 것은 때로는 성격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장부 기능이 회복되면서 자연스럽게 배뇨조절이 되는 것입니다.
○ 잠자기 3시간 전 물이나 과일 등 소변량을 늘리는 음식 섭취를 금합니다.
○ 항문의 괄약근을 오무렸다 이완시키는 훈련을 시켜 봅니다.
○소모성 질환이나 질병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 아이가 오줌을 쌌다고 체벌을 심하게 하지말고 가릴수 있다는 신념이나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 알레르기성 질환의 항원을 찾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 편식하는 습관을 고친다.특히 칼슘이 결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차가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 특히 단 음식 섭취를 줄입니다.
○야뇨증 원인이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간요법의 활용은 도움이 못됩니다.

● 가정요법
○ 은행을 불에 구어 하루에 3~5알 씩 먹습니다.
○ 오미자를 차로 끓여 먹습니다.(물을 끓인 후 불을 끄고 여기에 오미자를 넣어 우려냅니다.)
○ 삶은 당근을 먹습니다.
○ 신약(마)과 약콩을 갈아서 미숫가루처럼 먹습니다.(단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약콩을 제외)

아이의 빠른 극복을 바라며 오래가면 진찰 후 치료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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