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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열과 기허증이 있을 때 많이 나게 됩니다. 기운이 허약해 땀 구멍의 개폐조절이 약해져 땀구멍이 늘어지고 여기에 열이 작용하면 땀이 많이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열이 많은 체질의 아이가 기운이 허약해지면 땀이 많이 나는데 비만도 체내의 열을 조장하고 기 작용이 떨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더구나 머리는 諸陽之會라고 하여 모든 양적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 항상 열이 나는 곳입니다. 우리 체온의 많은 부분이 머리에서 발산되므로 겨울에 모자를 쓰면 훨씬 추의를 덜 느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양적 기운이 왕성한 시기로 머리가 항상 덥기 쉬워 예로 부터 육아법에 머리를 항상 시원하게 하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땀이 많이 흘리게 되면 머리에서 유독 더 땀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경우는 체중을 조절해 주면서 체내의 열을 낮추고 기운을 보강하는 체질 개선 처방을 받으면 훨씬 그 정도가 덜해지게 됩니다.

단, 아이의 경우 적절히 땀을 흘리는 것도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어느 정도의 땀은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정도가 심하다면 위에서 말한데로 체질 개선 처방을 받아 한 달 정도 먹이면 어느 정도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진찰을 받아 보도록하세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