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온라인상담

상담완료 Re: 우유를 안 먹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174회 작성일 03-06-27 00:00

본문

2003년 2월 20일생 여 6kg

저번에 상담 한번 올렸습니다. 우유를 너무 안 먹어서요.
모유수유는 한달 밖에 안했습니다.
어제는 저녁 5시쯤 우유 100정도 안되게 먹고 잠 잤어요
밤새 안 먹고 자다가 새벽 6시쯤 150정도 먹었어요
그러고 오후 3시경 150정도 먹고 6시쯤 100 먹고 잠들었어요
배고파서 잠도 못자다가 3시간 보채다가 겨우 잠들었어요
이렇게 너무 안 먹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이제 아이가 태어난 지가 4개월이군요. 아이 모습만 바라보기에도 가슴이 벅차시겠어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야 할 텐데 벌써 어머니 마음을 답답하게 하네요.

아이의 먹는 문제로 걱정이 되시는군요. 그렇지만 아이가 정상적으로 키와 몸무게가 늘고 있고, 개월수에 맞게 발육하고 있다면 괜찮습니다. 한참 잘 먹다가도 안 먹고, 또 그러다가 다시 잘 먹기 시작하는 것이 아이들이니까요. 분유는 월령에 따라 알맞은 양을 먹이는 것이 좋지만 기본적으로 아기가 먹고 싶은 싶어하는 양만큼 먹고 싶어하는 시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아기가 만 2개월이 지나면 위의 용량이 늘어나기때문에 밤중에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4개월 된 아기의 수유회수는 5-6회이고 한번에 120ml~180ml정도를 먹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평균일 뿐 내 아기를 꼭 그렇게 먹여야만 하는것은 아닙니다.배고파하면 먹이되, 아기가 먹고 싶어하는 양만큼 먹이세요, 시간과 양을 정확히 맞추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아이가 좀 안먹는 아이구나 생각을 하세요.


그리고 아이의 먹는 양은 적은 편에 속합니다. 체중도 그 월령의 또래와 비교하여 한 90등 정도( 1등 부터 100등까지로 체중이 많이 적은 편이구요.) 억지로 먹이신다면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으니 너무 강요하지는 마세요.
성장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젖병 꼭지는 개월 수에 맞게 잘 바꾸셨는지 모르겠네요.

좀 지켜보시고 그 이후에도 먹는 양이 여전히 적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적으로 허약하다고 함은 그 원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날 때부터 기운이 충실하지 못하고 기혈(氣血)이 허약하여 근골(筋骨)과 기육(肌肉)이 영양을 받지 못해 허약한 경우와 후천적으로 건강하게 태어나도 섭생의 잘못으로 인한 영양불량, 질병, 병후조리의 잘못이나 가정, 학교 등 외적 환경요인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 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허약한 아이들의 건아법(健兒法)이란 말 그대로 허약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방법입니다. 소아의 건강은 정신적, 신체적, 사화적으로 완전하게 이르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이 시기의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마련하는 밑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허약 체질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필요하죠.

아이 키우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면서 어머님 건강도 같이 돌보시기 바랍니다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