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완료 Re: 인후염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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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408회 작성일 03-06-21 00:00본문
안녕하세요.선생님.1개월이 조금넘은 혜린이 엄마입니다.
혜린이를 시원하게 키워야 된다고 해서 조금 시원하게 해주었는데 며칠전부터 설사와 녹변 그리고 콧물도 가끔 기침도 가끔해서 오늘 동네 소아과에 진찰결과 인후염이 조금 있다고 하는데요 인후염은 무엇이며 왜걸리는 것인지요.
제가 무엇을 부주의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이제 아이가 태어난 지가 1개월이군요. 아이 모습만 바라보기에도 가슴이 벅차시겠어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야 할 텐데 기침과 콧물로 불편해하는 군요.. 6개월 이전에는아이가 엄마의 모체 면역으로 잘 감기에 안 걸리는 편인데 감기가 걸렸네요. 아이가 아직 많이 어린데 어머니께서 시원하게 키우는 것은 좋지만 너무 시원하게 해준 것은 아니었나 싶네요.
아이가 가장 자주 앓는 질환 중의 하나인 감기는 비인두염 인후염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바이러스 때문에 코와 인두(목구멍 근처)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는 우리와 아주 가까운 병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면도 많은 병입니다.
아기들의 감기는 저항력이 약하여 자주 재발하며 감기 형태가 잘 변하는 반면, 잘 낫기도 합니다. 또한 자극에 대하여 약하며 고열이 쉽게 생기고 간혹 경련도 잘 일으키며 식체가 잘 생겨서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나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열 나는게 지나쳐서 많이 힘들어 하고 짜증을 많이 내며 잠을 잘 못잘 정도라면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8.5 이상의 고열인 경우에는 해열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열제는 고열로 인해 뇌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체액이 지나치게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으로 쓰는 약입니다. 그러나 감기의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열제를 자꾸 쓴다고 감기가 낮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감기는 "손에서 입으로 간다"고 합니다. 때문에 감기가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며 외출 후 집에 와서는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감기 예방의 첫째인 청결한 환경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언제나 적당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따뜻한 봄 날씨에 맞추어 실내온도를 25~26℃로 두며, 겨울철에는 신선한 가을 날씨에 맞추어 20~22℃ 정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습도 또한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봄과 여름에는 50~60%를, 가을과 겨울에는 40~50%를 적정 상태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한방 문헌에 "형한음냉즉 상폐(形寒飮冷則 傷肺)"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몸을 차게 하고 찬 것을 먹으면 호흡기를 손상한다거나,몸이 찬데 찬 것을 먹으면 호흡기를 손상한다" 로 해석되어 찬 기운이나 찬 음식이 호흡기를 해친다는 뜻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아이가 힘들지 않도록 집안의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주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혜린이를 시원하게 키워야 된다고 해서 조금 시원하게 해주었는데 며칠전부터 설사와 녹변 그리고 콧물도 가끔 기침도 가끔해서 오늘 동네 소아과에 진찰결과 인후염이 조금 있다고 하는데요 인후염은 무엇이며 왜걸리는 것인지요.
제가 무엇을 부주의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이제 아이가 태어난 지가 1개월이군요. 아이 모습만 바라보기에도 가슴이 벅차시겠어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야 할 텐데 기침과 콧물로 불편해하는 군요.. 6개월 이전에는아이가 엄마의 모체 면역으로 잘 감기에 안 걸리는 편인데 감기가 걸렸네요. 아이가 아직 많이 어린데 어머니께서 시원하게 키우는 것은 좋지만 너무 시원하게 해준 것은 아니었나 싶네요.
아이가 가장 자주 앓는 질환 중의 하나인 감기는 비인두염 인후염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바이러스 때문에 코와 인두(목구멍 근처)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는 우리와 아주 가까운 병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면도 많은 병입니다.
아기들의 감기는 저항력이 약하여 자주 재발하며 감기 형태가 잘 변하는 반면, 잘 낫기도 합니다. 또한 자극에 대하여 약하며 고열이 쉽게 생기고 간혹 경련도 잘 일으키며 식체가 잘 생겨서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나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열 나는게 지나쳐서 많이 힘들어 하고 짜증을 많이 내며 잠을 잘 못잘 정도라면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8.5 이상의 고열인 경우에는 해열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열제는 고열로 인해 뇌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체액이 지나치게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으로 쓰는 약입니다. 그러나 감기의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열제를 자꾸 쓴다고 감기가 낮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감기는 "손에서 입으로 간다"고 합니다. 때문에 감기가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며 외출 후 집에 와서는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감기 예방의 첫째인 청결한 환경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언제나 적당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따뜻한 봄 날씨에 맞추어 실내온도를 25~26℃로 두며, 겨울철에는 신선한 가을 날씨에 맞추어 20~22℃ 정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습도 또한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봄과 여름에는 50~60%를, 가을과 겨울에는 40~50%를 적정 상태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한방 문헌에 "형한음냉즉 상폐(形寒飮冷則 傷肺)"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몸을 차게 하고 찬 것을 먹으면 호흡기를 손상한다거나,몸이 찬데 찬 것을 먹으면 호흡기를 손상한다" 로 해석되어 찬 기운이나 찬 음식이 호흡기를 해친다는 뜻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아이가 힘들지 않도록 집안의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주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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