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온라인상담

상담완료 Re: 아이 소변이 너무 자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952회 작성일 03-06-21 00:00

본문

안녕하십니까?
저희 아이는 24개월 남자 아이입니다.
요즘 대소변가리기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변을 너무 자주 눕니다.
한시간에 보통 2번, 3번입니다.
소변량도 그다지 적어보이지 않습니다.
찔끔 찔끔 싸는 것이아니고 바지를 입고 있으면
옷을 적시고 바닥으로 흘러내릴만큼 많이(?) 쌉니다.
물종류를 많이 먹는것도 전혀 아니고요.
중요한 것은 아무리 소변훈련을 시켜도 쉬한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바지에 싸버려요. (물론 말도 알아듣고 의사표현도 할줄압니다.)
자기도 모르게 싸는 것 같기도 해요.
다섯번중 두번정도는 아무도 안보는 곳으로 가서 싸고 오기도 하고요.
참고로 아이 성격은 겁이 많은편이고 예민합니다.
질병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 성격탓이지,...궁금하네요.

==================[ 대답하기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아이가 소변을 자주 본다구요? 검사는 해 봤는데 별 이상( 즉 요로감염이라든가 다른 감염성 질환등)이 없어서 특별한 치료를 하진 않았구요? 검사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지금처럼 소변을 자주 본다면

한방에서는 " 소변빈삭 " 혹은 " 소변불리" 라 하여 기본적으로는 비뇨 생식기계가 약해서 오기 쉽다고 봅니다. 즉, 신장 방광의 기운이 약하거나 선천 후천적인 체질의 허약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거죠. 치료는 근본 원인들이 어디 있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도 아이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1-2개월 정도를 치료합니다. 일단 소아과의 진찰을 받으시도록 하시구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소변가리기의 부적응도 고려 해 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많다거나 몸이 피곤하면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들도 부쩍 실레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소변 가리기의 어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의한 빈뇨라고 우선 생각됩니다. 대소변 가리가 쉬운 것 같아도 아기들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든가 신장 방광 기능이 허약한 아이라면 더욱 힘듭니다. 절대로 조급하게 들볶지 마시구요. 대소변은 때가 되면 다 가리게 되 있구요.. 잘 했을 경우에는 꼭 칭찬을 해주는 것도 잊지마세요. 아직은 방광의 수의조절 능력이나 괄약근의 조절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배뇨의 장애는 분명히 일반적인 아이들과 다른 원인이 있으며 아이에게도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사회성 형성에 자신감의 부족 등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도 있습니다. 부모님에게도 스트레스구요. 진찰 후 한방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아무문제 없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드림아이한의원의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