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완료 Re: 땀은 방울 방울흐르고 몸은 차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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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573회 작성일 03-06-23 00:00본문
작년 3월 26일생 딸아이가 태어났을때 몸무게는 3.5kg이고 키는 53이었는데요. 특별이 아프다거나 안먹거나 하진 않습니다.
현재 약 13kg정도여서 보는 사람들마다 크다고 하면서 약 3살쯤 되보인다고 합니다.
직장맘이고 언제 아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없는 저로서는
아이가 얼마나 밥을 먹는지 뭘 먹는지 알수 없어요.
그냥 아프지 않고 있구나.
그런데 가끔 감기가 걸리면 열은 나지 않고 콧물흐르고 기침하고
가래가 있는데, 가래는 오래가더라구요.
여름이 되면서부터 땀을 정말로 줄줄줄 흐른답니다.
게다가 몸은 그냥 차가운게 아니라 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무슨 병이 아닌지,괜찮겠지 하면서도
걱정이 돼 글올립니다.
==================[ 대답하기 ]==================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가 날이 더워지기도 전에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서 걱정하고 계시네요~
우선 아이들은 속열이 많아서 어른보다 땀이 많은 것이 보통입니다. 이마나 목뒤, 그리고 손발은 혈관의 분포가 얕아서 외부의 변화에 민감하고 땀샘이 많아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송글송글 맺히는 땀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걱정할 것이 되지 않으나 갑작스럽게 물 흐르듯이 땀이 많아졌다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심장병, 갑상선질환 등과 같이 체력을 소모시키는 병이나 몇몇 질환에 의해서도 땀이 많아질 수 있으나, 이보다는 체질적인 문제나 신체의 전반적인 리듬이 깨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신체적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속열이 지나치게 많거나 위기(몸의 외부를 보호하는 기운)가 허약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특히 움직일 때 땀이 많이 나고, 이불을 덮지 않으려고 하고 활발한 편입니다. 위기가 허약한 아이들은 약간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땀 흘린 후에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속열이 있는 아이는 기가 맺힌 것을 풀어서 순환이 잘 되게 도와주고, 위기가 약한 아이의 경우는 위기의 근본이 되는 비위를 도와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어머님 아이의 경우는 속열이 있는 것보다는 위기가 허약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허약하면 감기도 자주 걸리고 기관지염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한방적인 치료는 단순히 땀을 덜 흘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약점을 찾아서 보강해준다는 의미로 처방을 하게 되며, 돌 이전의 아이들은 증상과 체질에 맞게 증류한약 등으로 처방하므로 복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또 아이들이 손 발이 찬 것은 아이들은 신경계의 발달이 아직은 미숙해서 혈관의 조절도 일정하지가 못합니다. 따라서 말초모세혈관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못해서 손발이 차고 땀이 많이 베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아이가 손발을 찬데 몸에서는 열이 난다거나, 설사나 구토를 동반한다거나 하는 등의 다른 증상들과 동반되면 그 원인에 대해서 곰곰히 따져볼 필요가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양허라고 해서 몸속의 따뜻한 기운이 약해져서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으로 감별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양의 성질이 많은 상태의 경우가 많아서 양허한 경우는 아주 드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냥 "우리 아가가 약간 손발이 차고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가 보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땀이 소량이거나 생장발육이 양호하고 정신이 활발하고 기타 다른 증상이 없으면 굳이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진찰후에 아이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무쪼록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현재 약 13kg정도여서 보는 사람들마다 크다고 하면서 약 3살쯤 되보인다고 합니다.
직장맘이고 언제 아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없는 저로서는
아이가 얼마나 밥을 먹는지 뭘 먹는지 알수 없어요.
그냥 아프지 않고 있구나.
그런데 가끔 감기가 걸리면 열은 나지 않고 콧물흐르고 기침하고
가래가 있는데, 가래는 오래가더라구요.
여름이 되면서부터 땀을 정말로 줄줄줄 흐른답니다.
게다가 몸은 그냥 차가운게 아니라 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무슨 병이 아닌지,괜찮겠지 하면서도
걱정이 돼 글올립니다.
==================[ 대답하기 ]==================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가 날이 더워지기도 전에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려서 걱정하고 계시네요~
우선 아이들은 속열이 많아서 어른보다 땀이 많은 것이 보통입니다. 이마나 목뒤, 그리고 손발은 혈관의 분포가 얕아서 외부의 변화에 민감하고 땀샘이 많아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송글송글 맺히는 땀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걱정할 것이 되지 않으나 갑작스럽게 물 흐르듯이 땀이 많아졌다면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심장병, 갑상선질환 등과 같이 체력을 소모시키는 병이나 몇몇 질환에 의해서도 땀이 많아질 수 있으나, 이보다는 체질적인 문제나 신체의 전반적인 리듬이 깨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신체적인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속열이 지나치게 많거나 위기(몸의 외부를 보호하는 기운)가 허약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특히 움직일 때 땀이 많이 나고, 이불을 덮지 않으려고 하고 활발한 편입니다. 위기가 허약한 아이들은 약간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땀 흘린 후에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속열이 있는 아이는 기가 맺힌 것을 풀어서 순환이 잘 되게 도와주고, 위기가 약한 아이의 경우는 위기의 근본이 되는 비위를 도와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어머님 아이의 경우는 속열이 있는 것보다는 위기가 허약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허약하면 감기도 자주 걸리고 기관지염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한방적인 치료는 단순히 땀을 덜 흘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약점을 찾아서 보강해준다는 의미로 처방을 하게 되며, 돌 이전의 아이들은 증상과 체질에 맞게 증류한약 등으로 처방하므로 복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또 아이들이 손 발이 찬 것은 아이들은 신경계의 발달이 아직은 미숙해서 혈관의 조절도 일정하지가 못합니다. 따라서 말초모세혈관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못해서 손발이 차고 땀이 많이 베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아이가 손발을 찬데 몸에서는 열이 난다거나, 설사나 구토를 동반한다거나 하는 등의 다른 증상들과 동반되면 그 원인에 대해서 곰곰히 따져볼 필요가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양허라고 해서 몸속의 따뜻한 기운이 약해져서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으로 감별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양의 성질이 많은 상태의 경우가 많아서 양허한 경우는 아주 드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냥 "우리 아가가 약간 손발이 차고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가 보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땀이 소량이거나 생장발육이 양호하고 정신이 활발하고 기타 다른 증상이 없으면 굳이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진찰후에 아이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무쪼록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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