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완료 Re: 잠을 재우기가 겁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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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153회 작성일 03-06-19 00:00본문
안녕하세요.넘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서 참 기쁘네요.
전 7개월된 아이 엄마입니다.태어나자마자 패혈증에 혈당이 26정도로 떨어져 구급차에 실려 대학병원에 2주간 입원을 했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8.3정도의 몸무게에 키가 67정도 되구요...
근데 우리 아이가 낮이건 밤이건 잠만 들면 깨서 웁니다.
낮에는 30분정도 자다가 갑자가 앙하고 심하게 울구요..밤에는 거의 2~3시간 간격으로 깨서 앙하고 심하게 웁니다.
깨기전에 보채는 것도 없이 갑자기 심하게 우니까 정말 밤마다 전쟁입니다.물론 젖을 물리면 금방 그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그때마다 물려도 되는건지...어른들은 그때마다 젖을 주라고 성화십니다.
감초,대추,밀껍질을 물과 다려서 먹여 보라고도 하는데 어떨는지..선생님,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어떨때는 잠 자면서 흐느끼다가 그게 현실이 되어 울기도 합니다.그때는 정말 달래기가 엄청 어렵더라구요.
좋은 답변 부탁 드리구요,수고하세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밤에 깨서 우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심장에 열이 있거나 소화기 질환이나 놀랜 경우, 허약, 염증성 질환, 영아 산통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로 이런 아이들은 진찰을 해보면 울 때 울음소리가 높고 예리하며 배 근육의 긴장이 다른 아이들 보다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변은 건조하기 쉽고, 소변 량은 적고 붉은 색이 감돕니다. 몸에 열이 많기에 손발이 뜨거우며, 땀을 많이 흘리고 답답함을 느끼고 밤에 불빛만 봐도 심하게 웁니다. 더불어 맥은 빠르고 힘이 있는데 얼굴과 입술 및 혀끝이 모두 붉고, 설태(혀의 표면에 생기는 이끼 모양의 부착물)가 누렇습니다.
한방 치료로는 심장의 열을 꺼주는 "도적산", 심장을 안정 시켜주는"귀비탕", "온담탕" 등과 "감맥대조탕", "우환포룡환" 등으로 신경을 안정시켜 줍니다.
기타 다른 원인도 그 원인 별 특징이 있으니 진찰 후 오장육부의 안정 상태를 확인 후 거기에 맞게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생활 습관이나 환경이 아기가 잠을 잘 잘 수 있게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좀 서늘하게 해주고 밤에 자기 전에 TV 등은 좀 자제하시고 자기 전에 한번씩 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헝겊 인형이나 장난감을 갖고 자게 하는 것도 위안 거리가 될 것입니다. 만일 아가가 깰때마다 우유나 물 같은 것을 준다면 오히려 더 오랫 동안 그러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우선은 9개월 이후로는 야간 수유를 중단하시고 특히 운다고 무조건 젖을 물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젖을 잠깐 물고 다시 잠들 정도라면 더욱이 물리면 안되겠죠.
아가가 깼을 경우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지는 마십시오. 물론 시간이 지나도 계속 울어대면 달래는 주어야겠지만 특별히 울지도 않고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관심을 두지마십시오. 대개의 아가들은 깨어도 주위에서 다 잠들고 있으면 그냥 놀다가 자게 됩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깨다가도 이렇게 먼저 깨도 엄마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런 식으로 익숙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아가들은 <밤의 용도>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낮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잘 안자는 수도 있으니까 낮잠 너무 많이 자게 하지 마시고, 낮에 많이 놀아주십시오. 활동량이 많으면 아가는 밤에 더 잘 자게 마련이니까요.
밤중 수유를 끊는 방법은 우선 밤에 먹는 양을 줄이십시오. 그리고 서서히 분유를 물로 대체하십시오. 낮에 한번에 먹는 양을 늘여서 간격을 띄우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가정요법으로는 엄마가 얘기한 것처럼 아이가 자주 놀라고 예민하며 자다가 자주 깨고 보채고 하는 경우에는 이틀에 감초 4g, 대추 2~3개, 참밀이삭 반줌(한방 처방으로 감맥대조탕이라고 함)을 한시간 이상 끓여 차처럼 먹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고 불안, 초조해 하는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놀랜 정도나 밤에 우는 정도가 심하면 선퇴(매미허물), 조구등 2~3g을 넣어 주면 더 좋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이겨 내세요.
전 7개월된 아이 엄마입니다.태어나자마자 패혈증에 혈당이 26정도로 떨어져 구급차에 실려 대학병원에 2주간 입원을 했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8.3정도의 몸무게에 키가 67정도 되구요...
근데 우리 아이가 낮이건 밤이건 잠만 들면 깨서 웁니다.
낮에는 30분정도 자다가 갑자가 앙하고 심하게 울구요..밤에는 거의 2~3시간 간격으로 깨서 앙하고 심하게 웁니다.
깨기전에 보채는 것도 없이 갑자기 심하게 우니까 정말 밤마다 전쟁입니다.물론 젖을 물리면 금방 그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그때마다 물려도 되는건지...어른들은 그때마다 젖을 주라고 성화십니다.
감초,대추,밀껍질을 물과 다려서 먹여 보라고도 하는데 어떨는지..선생님,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어떨때는 잠 자면서 흐느끼다가 그게 현실이 되어 울기도 합니다.그때는 정말 달래기가 엄청 어렵더라구요.
좋은 답변 부탁 드리구요,수고하세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밤에 깨서 우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심장에 열이 있거나 소화기 질환이나 놀랜 경우, 허약, 염증성 질환, 영아 산통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로 이런 아이들은 진찰을 해보면 울 때 울음소리가 높고 예리하며 배 근육의 긴장이 다른 아이들 보다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변은 건조하기 쉽고, 소변 량은 적고 붉은 색이 감돕니다. 몸에 열이 많기에 손발이 뜨거우며, 땀을 많이 흘리고 답답함을 느끼고 밤에 불빛만 봐도 심하게 웁니다. 더불어 맥은 빠르고 힘이 있는데 얼굴과 입술 및 혀끝이 모두 붉고, 설태(혀의 표면에 생기는 이끼 모양의 부착물)가 누렇습니다.
한방 치료로는 심장의 열을 꺼주는 "도적산", 심장을 안정 시켜주는"귀비탕", "온담탕" 등과 "감맥대조탕", "우환포룡환" 등으로 신경을 안정시켜 줍니다.
기타 다른 원인도 그 원인 별 특징이 있으니 진찰 후 오장육부의 안정 상태를 확인 후 거기에 맞게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생활 습관이나 환경이 아기가 잠을 잘 잘 수 있게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좀 서늘하게 해주고 밤에 자기 전에 TV 등은 좀 자제하시고 자기 전에 한번씩 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헝겊 인형이나 장난감을 갖고 자게 하는 것도 위안 거리가 될 것입니다. 만일 아가가 깰때마다 우유나 물 같은 것을 준다면 오히려 더 오랫 동안 그러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우선은 9개월 이후로는 야간 수유를 중단하시고 특히 운다고 무조건 젖을 물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젖을 잠깐 물고 다시 잠들 정도라면 더욱이 물리면 안되겠죠.
아가가 깼을 경우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지는 마십시오. 물론 시간이 지나도 계속 울어대면 달래는 주어야겠지만 특별히 울지도 않고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관심을 두지마십시오. 대개의 아가들은 깨어도 주위에서 다 잠들고 있으면 그냥 놀다가 자게 됩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깨다가도 이렇게 먼저 깨도 엄마가 놀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런 식으로 익숙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아가들은 <밤의 용도>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낮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잘 안자는 수도 있으니까 낮잠 너무 많이 자게 하지 마시고, 낮에 많이 놀아주십시오. 활동량이 많으면 아가는 밤에 더 잘 자게 마련이니까요.
밤중 수유를 끊는 방법은 우선 밤에 먹는 양을 줄이십시오. 그리고 서서히 분유를 물로 대체하십시오. 낮에 한번에 먹는 양을 늘여서 간격을 띄우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가정요법으로는 엄마가 얘기한 것처럼 아이가 자주 놀라고 예민하며 자다가 자주 깨고 보채고 하는 경우에는 이틀에 감초 4g, 대추 2~3개, 참밀이삭 반줌(한방 처방으로 감맥대조탕이라고 함)을 한시간 이상 끓여 차처럼 먹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고 불안, 초조해 하는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놀랜 정도나 밤에 우는 정도가 심하면 선퇴(매미허물), 조구등 2~3g을 넣어 주면 더 좋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이겨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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