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완료 Re: 어린 아이의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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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356회 작성일 03-06-17 00:00본문
만 세살과 14개월 반이 된 남자아이 둘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같이 이제 막 돌 지난 아기도 보약을 먹여도 괜찮을까여?
유행하는 감기같은거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서 걱정하던터에 친정엄마께서 보약을 보내오셨는데요 이제 돌지난 아이한테 먹이기가 걱정이 되어서여.
먹여도 되는지 알려 주시고요 주의사항 같은거 알려주세요.
수고하세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 원장입니다.
흔히 보약은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먹게 되는데요, 실제로 한방에서"보(補)"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 중 부족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경우 6개월이나 돌쯤이 되면 면역기능이 가장 떨어져서 감기나 외부 자극에 쉽게 감염되는 등 여러 가지 허약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약을 먹이기 시작하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생후 6개월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보약이라고 하면 녹용을 가미한 약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꼭 녹용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맞추어 알맞은 약을 복용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직접 한의사의 진찰을 받고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받은 것이라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한약은 아이가 열이 있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약과 병용이 가능합니다. 열이 있거나 설사를 하면 한약을 복용해도 잘 흡수가 되지 않아 바라던 약효가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단, 양약과 병용하실 때는 시간간격만 1시간 정도 두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영유아에게 직접 복용시킬 경우에는 1∼2세의 아기는 하루에 1/3첩씩 1첩으로 3일 복용시키며, 3∼4세는 하루에 1/2첩, 5∼7세는 하루에 1첩을 달여 먹입니다. 또 총 복용량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녹용을 가미한 약을 복용시키려고 하면 만 1세가 지난 후부터 매년 만 나이에 맞게 복용시킵니다. 예를 들어 만 3세의 아이의 경우 3첩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만약 두 번에 나누어 복용시키려고 한다면 봄, 가을로 나누어 2첩과 1첩 또는 1첩과 2첩으로 복용시킵니다
둘째 아이는 하루에 2번 한 번 복용시 25cc 씩 복용하면 됩니다. 약을 다리실때 불조절을 잘 하시구요. 물은 대접으로 가득 부어 반 정도로 쫄이며 달이시는데 처음엔 물이 팔-팔 끊게 된 후에는 약한 불로 2-3시간 정도 쫄이며 다리시면 됩니다.
한방에서는 봄은 만물의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성장을 하고, 가을은 모든 영양분을 신체(구체적으로 뼈)에 저장하여 체중이 증가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까닭에 봄•가을에 보약을 먹여야 한다는 통념이 생겼고, 속설에"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져나가 버린다"고 하여 여름철 보약을 기피하였습니다.
물론 성장과 저장의 시기에 충분한 영양분과 보약으로 이를 지원한다면 더 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오히려"여름에는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라며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잦은 감기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호흡기가 다소 편안해지는 여름철이 오히려 보약을 먹기에 적당합니다. 또 겨울이 되어서도 감기에 잘 걸린다든지 하면 잠시 감기에 안 걸린 시기에 보약을 먹임으로써 이후로 감기의 빈도를 줄인다거나 심한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허약한 아이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이 건강에 좋습니다.
질병은 왜 생기는가요? 한방에서는 인체의 허약, 특히 허약한 장기는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허약한 부분이 있으며 후천적으로도 어느 특정 부위가 허약해질 소지가 있어 결국 그 곳에 질병이 찾아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인체의 허약한 부분을 파악해서 개선시켜 주면 근본적으로 질병이 예방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영유아기 시기는 인생의 기초•건강의 바탕을 다지는 시기입니다. 그러한 시기에 선천적으로 약한 부분을 잘 보완하여 성장할 수 있게 만든다면 타고났을 때 약한 부위가 있다 하더라도 보완에 의해서 전반적으로 진행이 잘 이루어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어린 시절에 먹은 한 첩의 보약이 성인이 된 다음 먹는 열 첩의 보약보다 효과가 있다"는 말이 증명하듯 나이가 더 들어 기력이 떨어진 다음에 먹는 보약보다 " 아이 " 때 먹는 약은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답변이 되셨나요? 그리고 다음 부터는 아이라도 직접 진찰 후에 보약이나 약을 먹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약은 어머님이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잘 처방해오신 약이라면 먹이셔도 괜찮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둘째같이 이제 막 돌 지난 아기도 보약을 먹여도 괜찮을까여?
유행하는 감기같은거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서 걱정하던터에 친정엄마께서 보약을 보내오셨는데요 이제 돌지난 아이한테 먹이기가 걱정이 되어서여.
먹여도 되는지 알려 주시고요 주의사항 같은거 알려주세요.
수고하세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 원장입니다.
흔히 보약은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먹게 되는데요, 실제로 한방에서"보(補)"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 중 부족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경우 6개월이나 돌쯤이 되면 면역기능이 가장 떨어져서 감기나 외부 자극에 쉽게 감염되는 등 여러 가지 허약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약을 먹이기 시작하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생후 6개월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보약이라고 하면 녹용을 가미한 약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꼭 녹용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맞추어 알맞은 약을 복용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직접 한의사의 진찰을 받고 아이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받은 것이라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한약은 아이가 열이 있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약과 병용이 가능합니다. 열이 있거나 설사를 하면 한약을 복용해도 잘 흡수가 되지 않아 바라던 약효가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단, 양약과 병용하실 때는 시간간격만 1시간 정도 두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영유아에게 직접 복용시킬 경우에는 1∼2세의 아기는 하루에 1/3첩씩 1첩으로 3일 복용시키며, 3∼4세는 하루에 1/2첩, 5∼7세는 하루에 1첩을 달여 먹입니다. 또 총 복용량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녹용을 가미한 약을 복용시키려고 하면 만 1세가 지난 후부터 매년 만 나이에 맞게 복용시킵니다. 예를 들어 만 3세의 아이의 경우 3첩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만약 두 번에 나누어 복용시키려고 한다면 봄, 가을로 나누어 2첩과 1첩 또는 1첩과 2첩으로 복용시킵니다
둘째 아이는 하루에 2번 한 번 복용시 25cc 씩 복용하면 됩니다. 약을 다리실때 불조절을 잘 하시구요. 물은 대접으로 가득 부어 반 정도로 쫄이며 달이시는데 처음엔 물이 팔-팔 끊게 된 후에는 약한 불로 2-3시간 정도 쫄이며 다리시면 됩니다.
한방에서는 봄은 만물의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성장을 하고, 가을은 모든 영양분을 신체(구체적으로 뼈)에 저장하여 체중이 증가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까닭에 봄•가을에 보약을 먹여야 한다는 통념이 생겼고, 속설에"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져나가 버린다"고 하여 여름철 보약을 기피하였습니다.
물론 성장과 저장의 시기에 충분한 영양분과 보약으로 이를 지원한다면 더 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오히려"여름에는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라며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잦은 감기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호흡기가 다소 편안해지는 여름철이 오히려 보약을 먹기에 적당합니다. 또 겨울이 되어서도 감기에 잘 걸린다든지 하면 잠시 감기에 안 걸린 시기에 보약을 먹임으로써 이후로 감기의 빈도를 줄인다거나 심한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허약한 아이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이 건강에 좋습니다.
질병은 왜 생기는가요? 한방에서는 인체의 허약, 특히 허약한 장기는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허약한 부분이 있으며 후천적으로도 어느 특정 부위가 허약해질 소지가 있어 결국 그 곳에 질병이 찾아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인체의 허약한 부분을 파악해서 개선시켜 주면 근본적으로 질병이 예방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영유아기 시기는 인생의 기초•건강의 바탕을 다지는 시기입니다. 그러한 시기에 선천적으로 약한 부분을 잘 보완하여 성장할 수 있게 만든다면 타고났을 때 약한 부위가 있다 하더라도 보완에 의해서 전반적으로 진행이 잘 이루어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어린 시절에 먹은 한 첩의 보약이 성인이 된 다음 먹는 열 첩의 보약보다 효과가 있다"는 말이 증명하듯 나이가 더 들어 기력이 떨어진 다음에 먹는 보약보다 " 아이 " 때 먹는 약은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답변이 되셨나요? 그리고 다음 부터는 아이라도 직접 진찰 후에 보약이나 약을 먹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약은 어머님이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잘 처방해오신 약이라면 먹이셔도 괜찮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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