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완료 Re: 변비에 피마자유를 먹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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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811회 작성일 03-06-17 00:00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생후 26개월된 사내아이의 엄마입니다. 직장때문에 아이는 주로 시어머님께서 돌봐주십니다.
변비가 심해서 처음엔 관장을 하다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요즘은 어머님께서 손가락으로 변 유도를 하여,
변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머님께서 "파마자유"라는 것을 약국에서 사가지고 오셔서 먹이시고 계십니다.
먹여도 되는지 궁금합니다.(제 생각에는 아이에게는 나쁠것 같은데..)
아직 확실한 것이 없어 일단 막지는 않았습니다만,..
참 어렵네요. 아이가 뭘 잘 먹지를 않고,
고집에 너무 세서 당채 억지로도 먹질 않네요.
변비에 좋다는 것은 죄다 사서 먹여볼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전쟁입니다. 아이는 안 먹겠다고 발버둥치고,
요령이 없어서 인가요...
그렇다고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하네요..
만약, 차선으로라도 피마자유가 괜찮다면,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어머니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 원장입니다.
가끔"변비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받으면 거꾸로"아이가 며칠만에 변을 봅니까"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매일 혹은 2∼3일 심지어 일주일마다 보는 아이까지 등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3일에 한번씩 보는 것도 대단히 놀랄 일이라 여기는 엄마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며칠만에 보는가"라는 것은 변비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변을 안 보고도 즐겁게 놀고, 3∼4일 후에 변을 보아도 변에 물기가 있다면 그것은"정상"입니다. 대체로 아이들은 체질에 따라서 매일 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배변리듬을 찾을 확률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비는 정상과 비정상을 따지기 어렵지만 변 때문에 아이가 고통스러워하고 운다면 확실히 문제라는 것입니다. 특히 변비를 오래 방치할 경우 배가 더부룩해지고 가스가 차며 머리가 맑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몸의 상태를 저하시킵니다.
변비에 걸린 아이들은 대변을 누지 못해 끙끙거립니다. 또 배를 쥐고 몸을 굴리면서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변이 너무 딱딱해서 힘을 주다가 항문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항문이 아프니까 변을 참느라고 변비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 한참 동안 힘을 주어 변을 보았는데 시원한 쾌감이 없이 답답하기만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바로 변비의 증상입니다.
아이가 변비 증상을 보이면서 바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비와 함께 열이 오르고 배가 팽팽하게 부풀고"끙끙"거리면 중증의 폐렴이나 복막염일 수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오랫동안 변을 못보고 좌약까지 실패했을 때, 끈끈한 검은 변이나 피가 섞인 나올 때는 신생아 혈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에 피가 묻어 있고 항문이 찢어졌으면 항문열상을 의심하며, 신생아에서는 수유양의 부족이 변비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선천성 거대결장•갑상선 기능저하증•심한 구토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납중독•당뇨•내분비 질환•요붕증•고칼슘 혈증•선천적 기형 등이 드물게 있으므로 곧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아이의 경우에는 상담하신 내용으로 보아 소아변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피마자유는 먹인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약국에서 구입하셨다고 하더라도 안 먹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피미자는 한약으로도 사용하지만 조금 유독 성분이 있어 내복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하거든요. 물론 변비 증상과 경련증상에 사용하는 약재이며 공업용이나 다른 양약의 관장제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처럼 증상이 심하고 많아 변 보기를 어려워 한다면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관장도 자주 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어머니께서 손으로 변을 유도 한다고 하셨는데 직접 항문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만일 그렇다면 이것도 안 해야 할 일입니다. 소아 변비에는 양약보다는 한약으로 자연스럽게 꾸준히 치료를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민간요법이나 함부로 처치를 하지 마시구요.. 한가지 또 좋은 것이 요즘 아이들 변비에 소아과에서나 산부인과에서도 사용하는 것이 "푸룬 쥬스"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은 서양 자두로 만든 약이 아니라 쥬스인데 양호한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도 한약과 함께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진찰과 함께 연락을 주세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소아변비라면 이제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아이들에게 충분한 물과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게 해주세요.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분유를 묽게 타는 것보다 분유량을 늘려서 약간 진하게 타서 먹이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묽게 타면 영양섭취가 부족해 지기 때문에 변을 형성하는 고형성분을 더 줄 수 있도록 분유를 더 진하게 타면 변 상태가 좋아집니다.이유식 초기에 생기는 변비는 이유식이 너무 부드럽거나 편식을 할 때 생깁니다. 그러므로 채소나 고구마처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먹이세요,
만일 아기의 변이 정상적인 것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들거나 아기가 계속 변을 못 볼 때는 다시 한 번 소아과나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아기가 변도 좋아지고 엄마의 걱정도 덜 수 있도록 무럭무럭 자라나길 빕니다.
참고적으로 가정에서 어머님이 쉽게 해주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 마사지
1.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따뜻한 손바닥으로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마찰합니다.
2. 배를 가로세로 각 3등분하여 천천히 차례차례 따뜻한 손가락으로 너무 날카롭지 않게 누릅니다. 아이가 숨을 내쉴 때 누르고, 들이쉴 때 손을 뗍니다. 뭉친 듯한 부분이 있으면 덩어리가 풀릴 때까지 천천히 원을 그리듯 문질러 줍니다.
3.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따뜻한 손바닥으로 20~30회 가볍게 비벼줍니다.
4. 이상을 아침 저녁으로 실시합니다.
* 배변 촉진 운동
아이를 반듯이 눕히고 양쪽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천천히 10여 번 한 다음, 한쪽 다리씩 각각 10여번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바셀린이나 연고를 항문에 바르고 부드러운 휴지나 약천을 항문에다 대고 가볍게 배를 누릅니다. 10번정도 배를 눌렀다 놓았다 하면 1∼5분 사이에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변비가 심해서 처음엔 관장을 하다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요즘은 어머님께서 손가락으로 변 유도를 하여,
변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머님께서 "파마자유"라는 것을 약국에서 사가지고 오셔서 먹이시고 계십니다.
먹여도 되는지 궁금합니다.(제 생각에는 아이에게는 나쁠것 같은데..)
아직 확실한 것이 없어 일단 막지는 않았습니다만,..
참 어렵네요. 아이가 뭘 잘 먹지를 않고,
고집에 너무 세서 당채 억지로도 먹질 않네요.
변비에 좋다는 것은 죄다 사서 먹여볼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전쟁입니다. 아이는 안 먹겠다고 발버둥치고,
요령이 없어서 인가요...
그렇다고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하네요..
만약, 차선으로라도 피마자유가 괜찮다면,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어머니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 원장입니다.
가끔"변비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받으면 거꾸로"아이가 며칠만에 변을 봅니까"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매일 혹은 2∼3일 심지어 일주일마다 보는 아이까지 등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3일에 한번씩 보는 것도 대단히 놀랄 일이라 여기는 엄마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며칠만에 보는가"라는 것은 변비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변을 안 보고도 즐겁게 놀고, 3∼4일 후에 변을 보아도 변에 물기가 있다면 그것은"정상"입니다. 대체로 아이들은 체질에 따라서 매일 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배변리듬을 찾을 확률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비는 정상과 비정상을 따지기 어렵지만 변 때문에 아이가 고통스러워하고 운다면 확실히 문제라는 것입니다. 특히 변비를 오래 방치할 경우 배가 더부룩해지고 가스가 차며 머리가 맑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몸의 상태를 저하시킵니다.
변비에 걸린 아이들은 대변을 누지 못해 끙끙거립니다. 또 배를 쥐고 몸을 굴리면서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변이 너무 딱딱해서 힘을 주다가 항문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항문이 아프니까 변을 참느라고 변비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 한참 동안 힘을 주어 변을 보았는데 시원한 쾌감이 없이 답답하기만 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바로 변비의 증상입니다.
아이가 변비 증상을 보이면서 바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비와 함께 열이 오르고 배가 팽팽하게 부풀고"끙끙"거리면 중증의 폐렴이나 복막염일 수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오랫동안 변을 못보고 좌약까지 실패했을 때, 끈끈한 검은 변이나 피가 섞인 나올 때는 신생아 혈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변에 피가 묻어 있고 항문이 찢어졌으면 항문열상을 의심하며, 신생아에서는 수유양의 부족이 변비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선천성 거대결장•갑상선 기능저하증•심한 구토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납중독•당뇨•내분비 질환•요붕증•고칼슘 혈증•선천적 기형 등이 드물게 있으므로 곧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아이의 경우에는 상담하신 내용으로 보아 소아변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피마자유는 먹인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약국에서 구입하셨다고 하더라도 안 먹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피미자는 한약으로도 사용하지만 조금 유독 성분이 있어 내복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하거든요. 물론 변비 증상과 경련증상에 사용하는 약재이며 공업용이나 다른 양약의 관장제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처럼 증상이 심하고 많아 변 보기를 어려워 한다면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관장도 자주 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어머니께서 손으로 변을 유도 한다고 하셨는데 직접 항문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만일 그렇다면 이것도 안 해야 할 일입니다. 소아 변비에는 양약보다는 한약으로 자연스럽게 꾸준히 치료를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민간요법이나 함부로 처치를 하지 마시구요.. 한가지 또 좋은 것이 요즘 아이들 변비에 소아과에서나 산부인과에서도 사용하는 것이 "푸룬 쥬스"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은 서양 자두로 만든 약이 아니라 쥬스인데 양호한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도 한약과 함께 보조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진찰과 함께 연락을 주세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소아변비라면 이제는 이렇게 대처하세요.
아이들에게 충분한 물과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게 해주세요.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분유를 묽게 타는 것보다 분유량을 늘려서 약간 진하게 타서 먹이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묽게 타면 영양섭취가 부족해 지기 때문에 변을 형성하는 고형성분을 더 줄 수 있도록 분유를 더 진하게 타면 변 상태가 좋아집니다.이유식 초기에 생기는 변비는 이유식이 너무 부드럽거나 편식을 할 때 생깁니다. 그러므로 채소나 고구마처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먹이세요,
만일 아기의 변이 정상적인 것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들거나 아기가 계속 변을 못 볼 때는 다시 한 번 소아과나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아기가 변도 좋아지고 엄마의 걱정도 덜 수 있도록 무럭무럭 자라나길 빕니다.
참고적으로 가정에서 어머님이 쉽게 해주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 마사지
1.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따뜻한 손바닥으로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마찰합니다.
2. 배를 가로세로 각 3등분하여 천천히 차례차례 따뜻한 손가락으로 너무 날카롭지 않게 누릅니다. 아이가 숨을 내쉴 때 누르고, 들이쉴 때 손을 뗍니다. 뭉친 듯한 부분이 있으면 덩어리가 풀릴 때까지 천천히 원을 그리듯 문질러 줍니다.
3.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따뜻한 손바닥으로 20~30회 가볍게 비벼줍니다.
4. 이상을 아침 저녁으로 실시합니다.
* 배변 촉진 운동
아이를 반듯이 눕히고 양쪽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천천히 10여 번 한 다음, 한쪽 다리씩 각각 10여번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바셀린이나 연고를 항문에 바르고 부드러운 휴지나 약천을 항문에다 대고 가볍게 배를 누릅니다. 10번정도 배를 눌렀다 놓았다 하면 1∼5분 사이에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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