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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이가 자꾸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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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93회 작성일 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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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아이가 이제 두돌이 안된 3살입니다.  이제 19개월 들어서는데요, 제가 봐서 참 예민한 아이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첫애인 이 아이를 낳고 남편과 많이 다퉜습니다.  물론 그럴때 마다 아이가 많이 울었습니다.  년년생으로 둘째를 낳았는데 너무 힘들어 조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제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동안과 회복기간 동안 이제 돐이 지난 큰애를 멀리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그곳에서 3개월을 떨어져 있었습니다.  유달리 엄마를 잘 따를던 아이였습니다.  그곳에서 거의 하루에 7-8번 밤에 깨서 배에 있는데로 힘을 주고 울었다고 합니다.  집에 데려와서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많이 사랑해주고 하니까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자주 깨었었는데 한두번 정도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아빠와 심하게 다투는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가 많이 놀랬습니다.  심하게 몇번 다퉜는데 아이가 그것 봤습니다.  그이후로 신경질적이고 집어 던지고 밤에 2시 아니면 3시정도에 자다가 깨서 심하게 울고 보채고 다른때같으면 달래면 자는데 통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한 2시간 정도로요.  지금은 많이 달래주고 엄마아빠 사이가 좋은것처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데 소리지르고 물건 집어던지는 것은 좋아졌는데 특히 그렇게 잘 웃던애가 웃지를 않았는데 다시 웃음은 찿았습니다.  그런데 버릇처럼 밤에 깨서 배에 있는데로 힘을 주고 다리를 동동구르고 웁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아빠는 처음에는 달래다가 이제는 짜증이 나서 막 아이에게 화를내고 야단을 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치료법을 알려주세요.  아이에게 밤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밤에 깨서 우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증"이라고 합니다. 주로 심장에 열이 있거나 소화기 질환이나 놀랜 경우, 허약, 염증성 질환, 영아 산통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아이의 경우에는 자주놀래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신경이 민감해지고 심장에 열이 생겨서 나타나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안정입니다. 그 원인이 정서적 불안정에서 시작된 것이니까요.부모님이 더욱 노력하셔야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명랑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진찰을 해보면 울 때 울음소리가 높고 예리하며 배 근육의 긴장이 다른 아이들 보다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변은 건조하기 쉽고, 소변 량은 적고 붉은 색이 감돕니다. 몸에 열이 많기에 손발이 뜨거우며, 땀을 많이 흘리고 답답함을 느끼고 밤에 불빛만 봐도 심하게 웁니다. 더불어 맥은 빠르고 힘이 있는데 얼굴과 입술 및 혀끝이 모두 붉고, 설태(혀의 표면에 생기는 이끼 모양의 부착물)가 누렇습니다.

한방 치료로는 심장의 열을 꺼주는 "도적산", 심장을 안정 시켜주는"귀비탕", "온담탕" 등과 "감맥대조탕", "우환포룡환" 등으로 신경을 안정시켜 줍니다.

여기에 가능한 경우에는 무통레이져치료나 부착용생체전기침, 약향요법 등으로 치료를 병행합니다.

우선은 안정된 가정 환경과 그리고 더욱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제일 중요하구요, 그 다음에 정도가 계속 심하게 나타나면 한방에서 진찰을 받아 보도록 하세요.

아이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잘 가꾸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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