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아들을 난 새내기 아빠인데요.

저희 애기가 한쪽 발에 세번째 발가락이 두전째

발가락이나 네번째 발가락보다 많이 깁니다.

선천성 기형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발가락이 특별히

길 경우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고 언제 치료가 가능한가요?

보기에도 그렇게 애한테도 빨리 수술을 해주고 싶은데요.

답답하고 걱정스런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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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아이가 태어난 지가 1개월이군요. 아이 모습만 바라보기에도 가슴이 벅차시겠어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야 할 텐데 벌써 어머니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군요.

태어난 발가락의 길이가 좀 이상하시다구요.. 먼저 발가락 길이의 차이가 선천적 기형의 범주인지는 좀 의문이 가는군요?

저도 발가락 기형에 대해 좀 알아보니

발가락의 형성은 태생 4주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6주 정도가 되면 벌써 발가락의 갯수나 기형의 정도가 결정이 됩니다. 따라서 아기들의 기형은 어머니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4-5개월 이후의 약물이나 감염 혹은 방사선 등에 의해 생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임신 초기 2-3개월이 더 중요합니다. 발가락의 기형은 발가락이 생기는 태생 4-6주의 시기에 어떤 외부적인 요인 즉 기형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형발생물질, 감염, 방사선 혹은 염색체 이상의 영향 등이 문제가 됩니다.

정상적으로 키우고 산모가 조심을 하고 유전적 질병이 없다고 하더라도 태어나는 아기의 약 3% 정도는 이러저러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며 70%이상은 원인을 알 수가 없습니다.

발가락 기형은 한두 발가락이 붙어있는 기형에서 발가락 숫자가 모자라는 기형, 발가락 자체가 없는 기형, 발가락이 서로 붙는 기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기형의 정도에 따라 수술과 예후가 결정 되겠지만 발가락 기형은 대개 아기가 걷기 시작하는 12개월 전후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수술을 조기에 할 경우 체중이 아직 적어서 합병증의 확률이 많고 걷기 시작한 후 수술을 할 경우에는 보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발가락 기형이 있더라도 대개는 신경의 결함이 동반되지는 않으므로 걷는데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참고가 되셨는지요.. 제 생각에는 아무 걱정없이 돌 전까지는 지켜보시는 좋을것 같습니다.

드림아이한의원의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