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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항생제 복용후 설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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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947회 작성일 03-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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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임진혁 성별 : (남) 여 생년월일 : 만 세 8개월
키 : 72 cm 체중 : 9.6 kg 출산시체중 : 3.6 kg


안녕하세요? 선생님?

9개월이 다되가는 남아인데요
귀를 만지고 쑤신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아과에 몇번 가봤지만 이상이 없다던군요.
너무 짜증내길래..다른 소아과에 갔더니..
약간 중이염증세가 있고, 귀지(밥)에 가려 안보였을 수도
있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콧물기운이 있어 3cc,항생제 3cc와 가루약(콧물,정장제)
를 먹였는데..가뜩이나 헌 항문인데 설사를 벌써 5번이나 해서
완전히 빨갛게 부어서 웁니다.

약을 계속 먹여야 하나요?
우리아기는 매일 물로 씻어 주는데, 하루에 2번만 똥을 누어도
헌답니다. 항문에 깊으면 이렇게 자주 헐기도 하나요?
질문이 너무 많았죠?
답변부탁드립니다...수고하세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 원장입니다.

현재 아이의 월령으로는 정상 체중과 신장이 9kg, 71.9cm이며, 퍼센타일(즉 1등서부터 100등까지)로 그 나이 또래에 비교하여 체중은 20등 신장도 45등 정도로 키와 몸무게가 성장발달이 좋은 편이군요.

아이가 중이염에 걸려 양약을 복용하였는데 설사증세가 있군요. 설사는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한 자체정화작용이나 장 기능의 이상에 의해서 생깁니다. 아이의 장은 예민해서 전신의 상태와 심리상태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장염 등의 질환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려도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의 경우에는 양약의 복용에 따라 약이 맞지 않거나 장등의 소화기관이 예민한 경우에는 더 잦은 설사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염려 마시구요. 일단 약을 끊으시고 처방해주신 선생님에게 다시 한번 진료를 받으세요. 선생님이 잘 설명해주실 겁니다.

또 우리 아이가 항문이 헐었군요. 아이가 변비증상이 있거나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 항문이 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저귀발진 등이 생기지 않게 변을 본 후엔 바로 물로 닦아 주시고 통풍이 되게 말려 주신 후 가벼운 정도라면 파우더나 바세린연고등을 가볍게 발라주세요. 심한 정도라면 진찰 시에 말씀 드려 연고를 처방 받아 발라 주시구요.

진혁이가 건강하게 쑥쑥 자라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 참고적으로 중이염에 대해 조금 말씀드리죠..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쪽인 중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비염이나 감기의 합병증으로 생기며 아이들이 귀가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원인입니다. 귀와 코는 이관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코로 들이마신 균들이 귀로 들어가지 않도록 귀에서는 항상 이관을 통해 코 쪽으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이관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귀속에 물이 고이고 균들이 귀로 빨려 들어가서 중이염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관이 짧고 넓으며 곧고 평평해서 중이염에 걸리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는데 다가 저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므로 그만큼 중이염의 빈도가 높습니다. 대개 생후 3개월에서 3세 사이에 잘 걸리는데, 3세까지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번 이상 중이염에 걸린다고 할 정도로 흔합니다.

중이염이나 축농증은 한방적으로도 치료가 잘되는 질환 입니다. 특히 이렇게 만성화 되었을 때 자기의 면역력을 키워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강화시키면서 증상을 치료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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