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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얼굴에 좁쌀만한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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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799회 작성일 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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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성별 : 남 생년월일 : 만 0 세 1 개월
키 : 54 cm 체중 :4.1 kg 출산시체중 : 3.2 kg

3주전 감기로 약복용 (코막히고 기침)
 
방가???안녕하세요 .
오산에 사는 성규엄마입니다.
아이의 피부때문에 궁금해서요
한달이 지난지금에 아이의 얼굴에 좁쌀같은것이 생깁니다.
심한것은아니구요 볼에는 좁쌀만한 것이 생기고 이마에는 붉은반점비슷한것이 목욕후에나 열이날때 나타납니다.
첫아이라 이것이 남들이 말하는 태열인지 아니면 소아여드름인지 궁금합니다.글구 지속적으로 나타나는것은아니구요 생겼다 없어졌다하거든요 또 목부위와 팔 부분에도 생겼다 없어졌다합니다.왜그런지 알수있을까요 피부때문에 소아과를 찾은적은 없습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어머니.

먼저 태어난 아이의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성규의 얼굴에 무엇이 난다구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상담하신 글만 보아서는 참 판단하기 힘들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 아토피 피부염(태열)의 증세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목부위와 팔 부분에도 생겼다 없어졌다한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조금 더 지켜 보세요, 그리고 아이들 특히 신생아들은 약간의 열기운이 올라와서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는 경우가 흔한 편입니다. 아이가 가려워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건 없습니다. 아기가 많이 어리므로 조금 더 지켜보시고, 만약 증상이 더 확대되거나 그 상태에서 가라앉지 않는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태열은 보통 생후 1개월을 즈음하여 자궁 속에서 받은 열독, 즉 태독이 빠져나가는 과정 중에 피부에 발진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열 증상은 엄마의 산후조리로 인하여 너무 덥게 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므로 적당한 습도와 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1달 내지 3달 안에 차츰 증상발현이 심해졌다가 가라앉았다가를 반복하면서 좋아지는 편입니다. 간혹 얼굴이 가려워 비비거나 긁어 피가 나기도 하지만 꼭 피부외용제를 바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은 보통 어릴 때 잠시 앓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태열(아토피성 피부염)환자의 50%는 두 돌(24개월) 이내에 없어지나 25%는 청소년기까지 가며,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됩니다.


아이 키우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면서 어머님 산후조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참고적으로 아토피의 섭생법은


아토피 환아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섭생과 식이요법으로 증상의 악화 방지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

☞ 아토피 섭생법

1. 의류는 청결하게 하면 되도록 순면을 선택하고 동물성 섬유나 털, 염료 처리된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베개, 침구류는 반드시 면 씌우개를 하고 청결히 하십시오.
3. 세제사용은 사용량만큼 적절하게 하고 깨끗이 헹구어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하십시오.
4. 아토피성 피부(태열)에는 상처가 있으면 과산화수소수로 소독을 해주고 상처가 없이 건조한 부분은 아토피 전용 로션을 발라 주십시오.
5. 목욕은 너무 자주하지 말며 목욕 시 부드러운 천으로 적은 양의 비누 거품을 내서 살살 문지르고 때타월이나 비누를 직접 피부에 대고 문지르는 것은 삼가십시오. 그리고 목욕 시 비누 사용은 하루에 한번 정도로 하십시오. 비누는 무자극성 윤활성(무계면 활성제) 비누를 사용하셔야 됩니다. 아토피 전용 비누 등 씻고 난 후 미끈한 느낌이 남아 있는 비누에 해당됩니다.

☞ 아토피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할 음식

1. 우유, 버터, 치즈, 요구르트 등의 우유제품.
2. 육류(특히 기름에 볶거나 튀기거나 구운 것)
3.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갈치, 정어리), 장어
4. 초콜릿, 인공 색소나 첨가물, 조미료
5. 포테이토칩, 피자, 튀긴 음식, 과자는 가능한 적게 먹일 것
6. 기타 고사리 및 죽순, 라면, 마가린, 커피, 코코아
7. 식물성 기름(참기름, 들기름, 현미유, 올리브유)은 큰 상관없이 먹을 수 있으나 단 튀김과 같은 대량의 식물성 기름은 삼가고 야채를 볶는 정도는 괜찮음.

☞ 주로 섭취해야할 음식

1. 단백질은 식물성 위주로 한다.
2. 우유대신 유단백 덩어리가 작은 산양유를 먹도록 한다.
3. 동물성 단백질은 생선(등 푸른 생선 제외)을 주로 하며 육류 섭취를 줄인다. 특히 회는 빨간 회보다 흰색 회를 주로 먹는다.
4. 식물성 지방섭취(들기름, 참기름)
5. 흰쌀밥보다는 현미잡곡밥을 위주로 식사
6. 야채를 많이 먹는다.
7. 해조류를 많이 먹는다.
8. 루이보스티나 솔잎, 매실 등을 우려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능이 있는 물을 평상 시 음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 알레르기를 억제해주는 항체는 갓난아기가 태어나서 6개월 정도 지난 후부터 겨우 조금씩 만들어지며 더구나 소화기능이 아직 미숙해 단백질을 끝까지 분해하지 못하고 흡수하므로 이유식은 서두르지 마십시오. 따라서 이유식은 6개월 이후, 콩류는 10개월 이후, 계란이나 우유, 육류 등은 돌 이후에 먹이십시오.
* 인스턴트식품(가공 식품)의 섭취를 최소한 줄이십시오.
* 아이에게 모유는 알레르기로부터 보호하는데 최고의 식품이 됩니다. 모유가 부족한 어머니들은 초유만이라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새 아파트를 피하고 시멘트와 아스팔트의 도시적, 비자연 친화적 환경, 공해와 매연 등이 아토피를 악화시킵니다.
* 진드기나 먼지 제거를 위해 카펫을 걷고 침대 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구의 위치를 대담하게 바꾸어 보거나 불필요한 가구를 없앰으로서 곰팡이나 먼지가 생겨 쌓이지 않게 하십시오.
* 애완동물의 털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십시오.
* 적절한 습도 유지가 필요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는 질환 악화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십시오.
* 봉제인형, 털 인형 등은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 피부의 자외선 노출은 증상을 반드시 악화시키므로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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