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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이가 얼굴과 몸이 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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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613회 작성일 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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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감기에 걸렸는데,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나고 얼굴과 몸이 부었어요 병원에 갔더니 목이 심하게 붓고 염증이 나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그런가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가 가장 자주 앓는 질환 중의 하나인 감기는 비인두염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바이러스 때문에 코와 인두(목구멍 근처)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는 우리와 아주 가까운 병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면도 많은 병입니다.
아기들의 감기는 저항력이 약하여 자주 재발하며 감기 형태가 잘 변하는 반면, 잘 낫기도 합니다. 또한 자극에 대하여 약하며 고열이 쉽게 생기고 간혹 경련도 잘 일으키며 식체가 잘 생겨서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이 나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열 나는게 지나쳐서 많이 힘들어 하고 짜증을 많이 내며 잠을 잘 못잘 정도라면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8.5 이상의 고열인 경우에는 해열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열제는 고열로 인해 뇌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체액이 지나치게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으로 쓰는 약입니다. 그러나 감기의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열제를 자꾸 쓴다고 감기가 낮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열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무엇 때문에 열이 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열이 나는 원인중에 제일 흔한 것이 감기이기는 하지만 감기 말고도 장염, 요로감염, 가와사키 병등 여러 가지가 열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3 일이 넘게 열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고 원인을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목감기와 열감기가 자주 오는데 아이의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잦은 감기에 걸리게 되죠.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의원에 래원하셔서 진료하시는 원장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간단한 민간요법을 소개해 드리면

목이 붓는 목감기에 좋은 차로는

▷ 현삼차
현삼 4g에 물 200cc를 넣어 끓입니다. 현삼은 콩팥의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는데, 콩팥과 목은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식힌 기운이 얼굴까지 올라와 목의 열도 감소시키게 됩니다. 현삼은 오래 끓일수록 효과가 좋으므로 농도를 진하게 하여 꿀을 타서 먹입니다.

▷ 박하차
박하 4g에 물 200cc를 부어 끓이되, 박하 향이 사라지지 않도록 짧게 달여야 합니다. 박하는 목 쪽에 뭉쳐있는 열을 풀어줍니다.

▷ 유자차
설탕이나 꿀에 재 놓은 유자를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시면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는데 좋습니다. 유자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 도라지+감초차
3 ~4세 정도의 아이는 도라지 40g, 감초 20g을 약한 불에서 은근히 달여 계량컵 3개 분량으로 만들어 3일간 적당히 나누어 마시게 합니다.


건조한 날씨에 아이가 힘들지 않도록 집안의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주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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