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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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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63회 작성일 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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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된 여자아이 인데요. 가끔 소변으로 인해서 짬지가 빨개지거든요 어제는 바지가 작아서인지 빨개졌더라구요. 우리아이가 아토피거든요 이렇게 소변으로 인해 빨개지면 어떻게 씻어야 좋은지요? 자주 그러니까 신경이 많이쓰이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대답하기 ]==================


드림아이한의원의 한규철원장입니다.

아이의 짬지(?)가 빨개지신다구요? 소아과나 산부인과 검사는 해 봤는데 별 이상( 즉 요로감염이라든가 다른 감염성 질환 질염등)이 없어서 특별한 치료를 하진 않았구요?
먼저 진찰을 안하셨다면 하셔야 합니다. 제일 먼저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요로감염이나 질염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이 생기면 배가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를 누르면 아프기도 하고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의 속옷을 보다 깜짝 놀라시는 부모님들이 생각보다는 많은것 같습니다.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은 아이의 몸의 상태가 이상하거나 병이 있을 때 그런 냄새가 나기고 합니다. 지금 약 냄새와 같은 좋지 못한 냄새가 나고, 이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소변을 받아서 바로 소아과에 한 번 가서 소변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변을 본 뒤 바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특정한 질병에 걸린 경우, 과일 냄새나 쥐오줌냄새 같은 특징적인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대하(냉)가 있을까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지만 상당히 흔한 증상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크면서 한두번은 질염에 걸리기 때문에 질의 분비물은 여자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되는 문제입니다. 어린 여아에게도 꼭 끼는 속옷이나 더러운 손으로 성기부위를 만지거나 배변 후 항문을 닦는 방향이 뒤에서 앞으로 향하여 생식기를 오염시키는 등의 원인으로 균이 침입해서 염증이 생기고 그 결과 냉이 흐르는 것입니다. 만약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소변 검사뿐만이 아니라 산부인과적인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양방에서는 균의 종류에 따라 원인균을 없앨수 있는 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균 자체를 없애는 것보다는 균이 살 수 있는 내부적인 환경 개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간에 습열이 몰려 있다가 연관되는 부위를 타고 내려와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것으로 보아 습과 열을 풀어 주는 약으로 치료하거나 소장, 방광에 열이 있는 경우로 이럴 때에는 입이 건조하고 갈증을 자주 느끼며, 설태가 희고 두터우며 땀을 많이 흘린다거나 변비가 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 그런 문제가 있는 듯하면 가까운 소아 전문한의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요로감염의 증세(소변의 감염)가 없다면 의복의 착용이나 외음부의 마찰에 의해 빨개지거나 통증이 있을 수도 있읍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아이의 경우에는 한방외용제인 "백조"라는 분말제와 은용액을 처방하여 발아 주게 하며 집에서는 고삼 애엽 사상자등을 넣고 끊인 물로 좌욕을 하게 합니다.

땀띠분이나 아무 피부연고등의 사용을 금하며 성인용 질 세정제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목욕시에는 손의 자극을 가볍게 하고 가볍게 뒷물을 하는 정도로 하게해 주시고 평소에는 치마나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혀주세요. 우리 아이가 평소 아토피 증세가 있고 만일 증세가 지속된다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세균들의 염증반응이 더욱 활발히 일어나게 되므로 근본적인 한방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뜻한 봄날 아이와 부모님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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