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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이가 밥을 먹는 양이 작아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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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050회 작성일 0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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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박수린 성별 : 여 생년월일 : 만 4 세 4 개월
키 : 96 cm 체중 : 14 kg 출산시체중 : 2.9 kg


아이가 제 또래보다 키가 한뼘 정도는 작은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밥을 먹는 양도 적고 과자나 빵을 너무나 좋아해서 그러는건지..
하여튼 엄마로서는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하여 주어도 많이 먹지를 않고 소식을 합니다.
군것질을 시키지 말아야 하나요?
아이가 너무 작아서 걱정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답변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입니다.

수린이가 잘 먹지를 않고 성장이 느리것 같아 어머니께서 걱정이시라구요?

현재 아이의 연령으로는 정상 체중과 신장이 16.8kg, 104.5cm이며, 퍼센타일(즉 1등서부터 100등까지)로 그 나이 또래에 비교하여 체중은 97등 신장도 97등 정도로 키와 몸무게가 아주 적은 편이군요.

대개 아이가 체중이 늘지 않는 우는 여러 가지 원인 중 소화기의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비위(脾胃)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 기능이 약해지는 것으로 봅니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기운이 약하거나 인스턴트 등의 군것질을 많이 하며 편식을 하는 경우, 또 신경이 약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성장 발달이 늦은 편입니다.

한방소아과에서는 보통 위장의 기가 약한 경우에 즉, 아이 몸 속의 기가 전신을 잘 돌지 못하고 위장부위에 머물고 있어서 소화가 잘 안되고 잘 토하고 원인 없는 만성복통을 호소하는 경우에 복부를 따뜻하게 하며 기운을 돋궈주어 위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단, 경우에 따라 양적 체질 성향이 너무 강해 소모적인 경향을 가지고 기초 소비 칼로리가 높거나, 비위가 허약한 편이라 먹는 것을 잘 먹어도 음식물의 소화, 흡수 기능이 약해 영양을 몸에 저장하지 못하거나, 호르몬 분비가 충실하지 않다면 진찰 후 결정하여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양적 체질 성향의 균형을 맞추어 주고, 위장관 내에서 영양흡수 작용을 돕고 성장과 연관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근골격계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이죠. 하지만 최소 일년에 두번 주기적으로 한 달 정도씩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참고적으로 나중에 얼마나 클지는 2~3년 뒤에 성장판을 확인하여 골연령을 확인 하면 유추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지금 검사는 큰 의미가 없구요, 일단 칼슘,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와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체조나 마사지, 일찍 자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가 성장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 하위 3백분위에 해당합니다. 건강 상의 다른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화창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네요. 수린이가 건강하게 쑥쑥 자라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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