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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몸에 열이 많은사람에게 꿀이 괜찮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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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157회 작성일 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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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혼자자취를 하는데요..
자꾸 힘이 없다고해서..
꿀을 권해보려고하는데요..
몸에 열이 많거든요..
땀도 많이 흘리고..
그래서 "꿀"이 맞는지 좀 걱정이 되서요..
참고로 그 친구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몸은 좀 마른편이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요..
여러 곡식을 갈아서 "미숫가루"(?)를 만들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어떤 곡식이 좋을까요..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꾸벅 ^^;

==================[ 대답하기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꿀은 대표적인 소음인 음식으로 소음인은 대개 손발이나 배가 차고 소화기능이 약하며 마르기 쉬운 체질입니다. 따라서 열이 많은 다른 체질에서는 오래 복용하면 열을 더 조장해 부작용이 발생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장복이 아니라 몇 번씩 먹는 것은 큰 상관은 없으리라 보이지만 피곤해 한다고 굳이 꿀을 먹을 필요는 없으리라 보입니다.

체질에 대한 이야기를 한의원에서 들어 본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소양인이라면 영지과 구기자, 대추를 같이 끓여 차처럼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보다 좋은 것은 피로에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므로 진찰 후 조언을 구하거나 처방을 받아 몸 상태에 맞게 한약을 드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미숫가루는 어떤 곡류던 상관은 없으리라 보이지만 체질에 따라 맞는 곡류를 보면 다음과 같으니 참고만 하시고 약콩이나 말린 표고버섯. 검은깨 등을 넣으면 기력 회복에는 도움이 됩니다.

- 태음인 : 밀, 콩, 율무, 수수, 땅콩, 현미, 멥쌀, 옥수수, 기장
- 소음인 : 찹쌀, 차조, 감자, 찰수수, 좁쌀, 들깨
- 소양인 : 보리, 팥, 녹두, 아몬드, 참깨, 메밀, 좁쌀

친구의 마음이 보기 좋군요. 두 분 사이가 오래 잘 유지되길 바라며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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