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반적으로 허약하거나 열이 많은 체질로 땀이 나는 경우라면 지금처럼 밥이나 매운 것을 먹는 특정한 경우에만 땀이 나지 않고 평상시에도 땀이 많아야 합니다.

특히 허약한 경우는 노동이나 활동시에, 열이 많은 체질은 잘 때 식은땀을 흘리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덥거나 운동을 할 때면 다른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려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의 경우는 어떤 병적인 상태로 보고 치료하기에는 애매하다고 보이네요.

얼마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프로에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고추가루를 먹거나 보기만 해도 땀을 줄줄 흘리는 사람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것과 유사한 경우가 아닌가 싶네요. 일종의 조건반사로 땀이 나는 것인데 이런 경우는 치료가 어렵다고 봅니다.

단 고추가루가 들어가거나 매운 것이 아닌데도 밥만 먹으면 땀을 흘린다면 한의학에서는 위장에 열이 있어서 그런것으로 보고 "이감탕"이라는 처방을 씁니다. 해당되는 것 같으면 진찰을 받아보세요.

아토피는 소아시 있었던 태열기가 이어지면서 발전된 것으로 보이네요. 치료 방법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아서 몇마디로 말씀드리기 어렵고, 저희 홈피의 "아토피" 파트를 참고하세요. 음식과 환경도 중요하고요. 심하지 않다니 보습과 아토피 전용 로션 등을 잘 활용하도록 하세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