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독 다리에 부종이 심합니다.
아침에 일어날때는 멀쩡하다가도 아주 조금 걸어다니거나.
서있기만하면 다리가 터질듯이 붓습니다.. 아주 딴딴하게
처음에는 살이쪄서 그런지 알았는데.. 누가 그러더라구여
신장이 안 좋아서 그럴지모르니 진찰 한번 받아보라고..
정말 터질듯 붓는 이 다리때문에 반바지도 못입고...
이런 부종이 약을 먹으면 좀 괜찮아 질까요??
부모님이랑 한의원에 갈까 생각중인데.. 내과를 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서여.. 부종에 대해서.. 자세히 좀 알려주셨으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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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종은 오장육부로 보면 심장, 신장(콩팥)과 가장 큰 연관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비위나 폐기가 허약해서 발생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종이라고 그 원이이 각기 달라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신장성 부종은 주로 자고나면 붓고 얼굴이나 눈이 많이 붓는 특징이 있으며, 심장성 부종은 혈액 순환이 안되서 오는 것으로 주로 오후에 다리가 많이 붓는 것이 특징입니다. 순환이 안되니 중력 방향으로 피가 쏠리는 곳에 부종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죠.

따라서 지금의 경우에는 심장성 부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지로 많이 붓는 것을 습성 부종이라고 하여 몸에 습과 담(일종의 체액성 노폐물)이 많고 이것이 잘 배출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으로 몸의 노폐물 대사를 활성화 시켜 주어야 합니다.

일단은 종아리 부위의 근육을 잘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주병이나 봉으로 종아리 전체를 살살 문질러 주면 근육이 풀리고 이 근육들은 아래로 쏠린 혈액을 위로 펌프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매일 매일 해보도록 하세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만형이라면 체중 조절도 필요하구요, 적절한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부종은 한방 치료가 좋습니다. 양방적인 이뇨제나 혈액순환제는 한계가 있으며 부작용도 있습니다. 진찰 후 처방을 받고 여기에 침이나 부항요법을 병행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