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어려서부터 약간 오줌을 지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없어지지않고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팬티가  젖을 정도로 지릅니다.
예사롭게 보았는데 자주 그러니깐 이제 신경이 쓰여집니다.
피곤하거나 정신적으로 불안할때 더 그러는것 같아 방광이나 신장개통의 문제라고는 생각안했는데 이제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야뇨증이라고 보아야 하나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건강하게 감기도 잘 안 걸리고 몸집도 마른편도 아니고 적당한 표준이며, 키가 같은학년 아이들보다 커서 5학년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야뇨증으로 한약 한재 먹인거 외엔 특별히 신경쓴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한약을 한재 먹여도 별로 차이를 모르겠기에 안 먹였는데 이모의 소개로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문의를 드립니다.
이모가 드림아이 한의원 약재담당에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기왕이면 믿을만한 곳에서 상담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아마도 윤선생님의 조카인가 보군요?

야뇨증이란 방뇨의 수의적 조절이 가능한 3~5세를 지나도 3개월 동안 주 2회 이상 밤에 불수의적인 배뇨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기질적인 질환이나 장애가 없어 원인이 불분명하며 소변을 처음부터 못 가리는 일차성 야뇨증입니다.

30%에서 많게는 75%까지 가족성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5세 남아의 약 5%, 여아의 3% 정도로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줄어들지만 15세 이상에서도 1%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많은 수가 양방적으로 항 우울제인 이미프라민이나 항 이뇨제의 일종인 데스모프레신을 복용하며 치료에 접근하고 있으나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현대 의학적으로는 그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며  한약이나 침구치료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나이가 많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야뇨증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습니다.


야뇨증의 원인

 - 방광 발육의 지연
 - 가족력 (유전적 성향)
 - 알레르기
 - 잘못된 배뇨 훈련
 - 환경이나 기후의 변화
 - 과잉보호나 질투
 - 정서 불안
 - 기생충 (항문소양증은 요충)
 - 기질적인 질환 (야간 간질, 요로감염, 당뇨병, 폐쇄성 요로질환, 만성 신부전, 대뇌 발육 부진, 뇌염 후유증, 비뇨기 기형, 요추손상, 방광염, 방광결석 등)
 - 오장 육부의 기능 미숙 또는 부조화
  콩팥 기능 허약
  방광기능 허약
  비위 허약
  폐, 호흡기 허약

이중 아이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건강하도라도 부분적으로 어느 장기가 허약한지를 진찰 후 도와 주면서 식생활의문제를 조절하고 알레르기의 경향성을 파악하며 적절한 행동치료를 병행합니다.

또한 추나요법(chiropractic)으로 배뇨와 연관된 뇌척수신경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보다 뚜렷한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한약처방과 침구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추나요법(chiropractic)에서는 하부 흉추와 상부요추, 천장관절, 상부 경추의 변위를 조절하여 방광이나 생식기에 분포된 신경 활동을 돕고 뇌하수체의 호르몬 기능을 조절하여 치료합니다. 추나요법(chiropractic)을 통한 야뇨증(Bed Wetting (Nocturnal Enuresis)) 치료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논문과 임상적 결과가 이미 미국을 비롯한 각 국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나이가 5세 전후로 어리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한 달 정도 치료 후 관찰을 시행해 나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나이가 10세 전후로 일차적 야뇨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꾸준한 치료와 지도에 따른 본인과 부모님의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70~80% 이상의 치료율을 임상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한방치료부분에 소아기에 흔한 질환을 참조하시고 계속 그렇다면 진찰 후 치료를 받아 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