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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이가 밥을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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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430회 작성일 0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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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4개월 된 사내아이입니다. 잘 놀고 활동성은 많으나 도대체 밥을 비롯한 음식물을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군것질도 심하게 하는 편도 아니구요 우유도 많이 먹지 않습니다. 저러다 어떻게 되는거나 아닌지 걱정됩니다.

작년에 밥 잘 먹게 하는 한약을 한번 먹이긴 했습니다만 별 효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저의 아이처럼 밥 안먹는 아이를 위한 한약을 먹였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별로 효염이 없다고들 합니다.

정말 밥 잘 먹는 한약이 있기는 한가요? 또한 있다면 정말 밥을 잘 먹게 되나요? 심각합니다.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지금처럼 아이가 입이 너무 짧아 음식을 정말 안먹고 반대로 활동량은 많아 마르게 되고 거기다 감기를 자주 앓는 등 허약하여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체질적으로 소화기계가 허약하여 식욕이 부진하고 소화즙 분비가 충실하지 않고 소화효소의 작용이 약하며 영양을 소화해서 흡수, 저장하는 능력이 약해 살이 찌지 않고 혈색도 좋지 않아 심지어 빈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상체질적으로는 소음인 계통 아이가 많은데 타고난 체질적 소인이 있어 한약을 복용한다해도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한약 한 번 먹이고 효과가 없다고 할 수 는 없지요. 또한 허약 정도나 체질 불균형이 심한 경우는 그 만큼 자주, 적절한 기간 동안 관리해주어야 그 부분을 체워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저는 약 2주 이상의 복약을 원칙으로 3개월에 한 번 재진을 통한 지속적 관리를 하게 합니다. 이렇게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관리해주면 반드시 증상과 허약 체질이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잔에 물이 적으면 많이 부어야 넘치 듯이 허약 정도가 심할 수록 일반적인 관리보다는 충분한 기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욕부진은 허약증 외에 성장발육이나 두뇌발육, 면역기능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므로 빠른 시간 내에 진찰을 받아 보도록하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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