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단순한 야경증이나 야제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경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통은 식체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끼와 유사한데, 식체가 담음이라는 노폐물을 만들고 이것이 뇌신경을 교란시켜 구토와 함께 의식 장애도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무론 야경증에서도 종종 보이지만 그러기에는 월령이 너무 어리고 낮에도 그런다니 차이가 있네요. 진찰 후 체기를 내리고 경기를 억제하기 위한 처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하면 그 모습을 촬영 후 내원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경끼라면 뇌파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뇌파검사를 의뢰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