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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장이 안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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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730회 작성일 09-12-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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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처럼 만성적인 설사를 한의학에서는 "허설", 다시말해 허해서 오는 설사라고 하지요. 음식상이나 감기, 장염, 스트레스, 허약증  등으로 장점막이 약해져 음식물의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납니다. 이렇게 너무 오래 설사를 하면 기운도 떨어지고 마르고 성장발육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장이 약해 고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장제나 소화제 등으로 개선이 늦다면 한방적으로 진찰 후 관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한약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소아한의원에서 몇 첩 처방을 받아 먹이면 설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가정요법보다는 전문가의 처방을 받는 것이 백번 낫습니다.

음식은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밥은 찹쌀을 조금 넣어 약간 질게 먹이는 것이 소화에 편합니다. 특히 찹쌀에 마가루를 볶아서 조금 넣어 만든 죽은 설사에 효과적인데 찹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볶은 마는 설사를 멈추고 비위의 기를 돕기 때문입니다.

과일은 바나나나 익힌 사과, 감 정도만 갈아서 조금 먹일 수 있고요. 배꼽 주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면 장운동이 항진되는 것을 진정시켜 줍니다. 기타 유제품, 찬음식, 밀가루 음식, 자극적인 야채나 신 과일류 등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모유를 줄일 것까지는 없지만 모유수유시 엄마도 음식에 주의해야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염 등으로 인해 장점막이 약해지면 유당불내성으로 모유에 있는 유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변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모유를 줄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를 줄여보고 변상태가 좋아진다면 당분간은 줄여 먹이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기름에 조리된 육류, 계란, 등푸른 생선, 인공색소나 감미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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