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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기침 감기를 심하게 앓은 후 마른 기침을 가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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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95회 작성일 09-12-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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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침은 기관지가 병소인 경우도 있지만, 후비루 증후처럼 코가 좋지 않아서 코가래가 넘어가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염이 있어서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주로 잘 때나 아침에 기침을 많이 하는데 이런 경우는 비염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가정요법도 은행 같이 기관지에 작용하는 것보다는 코에 작용하는 약재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지요.

만약에 감기가 없었을 때, 코는 괜찮고 낮에도 수시로 마른 기침을 했다면 기관지가 약해져서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경우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난후 기관지 점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기침을 하는 것이지요. 한의학에서는 폐가 건조해지고 약해져서 온다고 보고 윤폐시키고 폐기운을 돕는 처방을 써서 기관지 상태가 완전회복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저의 홈피의 육아칼럼에 보면 홍삼에 대한 부작용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 폐에 열이 있거나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장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마른기침에 좋은 가정요법으로는 맥문동오미자차와 도라지배중탕이 있습니다.

도라지배중탕
잘 익은 배의 껍질을 깎고 속을 파낸 후 그 속에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를 꿀과 함께 채웁니다. 이것을 유리그릇에 담고 다시 중탕 그릇에 넣어 약한 불로 두 시간 정도 달입니다. 배가 투명해지면 푹 곤 것이 되는데, 이것을 티스푼으로 한 두 스푼씩 여러 차례 나누어 먹입니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히며, 배는 폐 열을 감소시키고, 꿀은 떨어진 체력과 부족한 영양을 보충합니다. 열이 많은 아이나 급성기에는 꿀 대신 흑설탕을 넣습니다.

맥문동오미자차
우선 맥문동(하루용량 15g 정도)을 물 1.5리터 물에 한시간 이상 다립니다. 다린 후 불을 끄고 여기에 오미자(하루용량 5g 정도)를 넣어 반나절 우려냅니다. 이 약물을 아이에게 수시로 먹이면 됩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이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증상이 오래가면 가정요법에 의존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처방을 받으세요. 탕약 외에도 보험이 되는 과립형 한약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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