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완료 Re: 4개월 아기 열이 나고 보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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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368회 작성일 09-11-04 11:34본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외국에 계시다니 답변을 좀 빨리 드립니다.^^
일단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워터스폰징은 39도가 넘어가고 아기가 힘들어 한다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오히려 이불을 덮어주거나 아기니까 생강차를 묽게 해서 먹여 땀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땀이 식으면 찬 기운에 오히려 감기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땀을 잘 닦아주고 땀에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혀 주는 것이 좋지요.
만약 39도를 넘어가면서 아기가 힘들어 한다면,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수건에 적셔 몸을 닦아주어 일단 체온을 낮추어야 합니다. 물론 이전에, 구할 수 있다면 소아용 해열제(아스피린은 제외)를 먹여볼 수 있고요.
지금 토하는 증상으로 봐서는 한의학에서는 식적감모라고 하여 소화 장애와 동반되어 감기가 들어온 것으로 보이네요. 경우에 따라 장염이 동반되어 설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집에 보리차가 있다면 끓여서 먹이면 좋습니다. 소화력도 돕고 열도 내려주는 효과도 있지요. 물론 수분 공급도 되고요.
자주 토한다니 탈수에 주의하세요. 수분만 충분히 공급해도 고열로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해질용액을 구할 수 없다면 오렌지 주스 250cc와 물 250cc를 섞고, 소금을 아주 약간만 타서 먹이세요. 특별히 입술이 건조해지고 피부 탈력이 떨어지면 소변을 보지 않는 등의 탈수 증상이 있지 않다면 소금은 넣지 마시고요. 또는 보리차 정도만 먹여도 됩니다.
일단 이정도만 참고하시고 열이 내일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세요. 한국은 신종플루가 유행인데 거기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네요. 열이 가라앉지 않고 기침이나 콧물이 심해지면 혹시라도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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