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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자면서 소변을 가리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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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817회 작성일 09-08-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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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함은 낮에 깨어 있을 때는 소변은 잘 가리고 수면 중에 못가리는 경우를 말하는데(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그 기준을 만5세(60개월)로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야뇨증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닙니다만 전혀 가리지 못한다면 야뇨증으로 고착화될 확율이 높습니다.

야뇨증 아이들은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거나 급하게 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비뇨기계통이 허약하고 미성숙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찾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자다가 일어나야 하는데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수면각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원래 만4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못가린다면 주기적인 치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뇨증은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 형성에 좋지않으며 한방에는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허약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합니다. 저희 홈피의 칼럼에 "야뇨증의 한의학적인 원인별 유형"이란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5돌 이전에는 6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야뇨증을 고려한 처방을 4~8주 정도 받으면서 치료 반응에 따라 완치시기를 결정합니다만 6돌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본격적인 치료는 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지요. 물론 한약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 되고요. 치료율도 높아 많은 아이들이 야뇨증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야뇨증은 심리적 원인도 크게 작용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시고요. 자기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의 제한과 아울러 항문괄약근을 조였다 풀어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절대 심하게 혼내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지마시고요. 기타 섭생법이나 일반적인 내용은 저희 홈피의 야뇨증클리닉이나 칼럼 등을 참고하세요.

3돌 정도라서 일단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가리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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