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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이 방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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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085회 작성일 09-07-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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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세균수치가 높지 않은데 소변 상태가 좋지 않고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긴다면 한약처방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몸에 습열(濕熱)이 비뇨생식기로 내려와 정체되어서 염증이 생긴다고 봅니다. 따라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이 병리적인 습기와 열기를 소변을 통해 배출시켜 줘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생제 처방을 받아도 반복적으로 염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원기가 부족해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도 요로감염이 발생된다고 보고 원기를 도와주는 처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진찰을 받아보세요.

참고로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인 경우에는 위생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사춘기 이전의 여아는 생식기가 연약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1. 외부생식기를 씻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2. 소변을 참지 말아야 합니다.
3. 너무 꽉 끼는 옷은 좋지 않습니다.
4. 손을 잘 씻겨 주어야 합니다.
5. 변을 앞에서 뒤로 닦게 연습을 해야합니다.

<가정요법>
구맥차
패랭이꽃으로 구맥(瞿麥)이라고 합니다. 패랭이 꽃이나 풀 전체를 잘 말렸다가 30g을 물 1000cc에 약한 불로 끓여서 물이 1/3 정도가 줄면 불을 끄고 하루에 200cc 정도를 3~4일간 먹입니다.  소변을 시원하게 배출시키면서 하체의 습열을 제거하여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질경이씨차
질경이씨를 한약재명은 차전자(車前子)라고 합니다. 수레가 다니는 길에 많이 자란다고 해서 이름 지워졌는데요. 소변을 배출하고 눈을 맑게 하며 설사를 멈추는 작용을 합니다. 방광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차전자 20g을 물 1000cc에 약한 불로 끓여서 물이 1/3 정도가 줄면 불을 끄고 하루에 200cc 정도를 3~4일간 먹입니다.

이상은 제 책인 "자연주의 육아백과"에 나온 내용을 발췌해서 올리니 참고하시고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의학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로 보이니 진찰을 받아보세요. 일단은 항생제 처방을 증상이 없어질 때 까지 받고 이후 한약을 복용시켜 재발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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