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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콧물과 재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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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374회 작성일 09-06-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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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 월령에는 본격적인 비염이 나타나 만성화 되기는 어렵습니다. 아마도 감기 증상이 겹쳐 있어, 비염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은 제 책인 "자연주의 육아백과"에 나와있는 내용을 옮겨 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콧물은 감기 초기에 열과 더불어 가정 먼저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주로 처음에는 맑은 콧물로 출발, 누런 콧물로 발전합니다. 콧물이 심하게 오래 나는 것을 방치하면 만성비염이나 축농증이 되기 쉬우므로 초기에 치료를 잘 해야 합니다. 콧물감기에 자주 걸리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단순한 감기에 특정 부위가 약해 체질적으로 콧물이 먼저 나오는 경우입니다. 둘째 흔히 말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우선 첫째의 경우는 별로 걱정 안해도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는 콧물 증상이 1주일 이상 계속되고, 심하면 거의 일년내내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아침이나 기온의 변화가 있는 환절기에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알레르기 비염은 대부분 네살 이후로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지금은 알레르기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한방에서는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를 때는 "소청룡탕", "삼소음" 을 누런 콧물 또는 비린내 나는 화농성 콧물이 계속 나오면 "갈근탕", "패독산", "선방활명음"을 코 막힘이 심하면 "통규탕" 등을 처방합니다. 지금 월령에도 얼마든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시럽형 한약이나 과립형 한약이 있으니 그냥 방치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참고로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 후 면봉에 무즙을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주의해서 잘 바르면 코가 뚫립니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염증에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엄마 젖을 조금 넣어주거나 생리 식염수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감염 위험이 적은데다 재채기를 통하여 막힌 코를 뚫을 수 있으므로 민간요법으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단, 식염수로 자주 세척하면 코에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므로 예를 들어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걸러 내거나 콧물의 형태로 배출시키는 등의 섬모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자주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상 내용 참고하시고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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