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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손톱이영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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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876회 작성일 09-03-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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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손톱이 울퉁불퉁하게 생기는 것을 손톱 이영양증이라고 부르는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손에 생기는 습진이나 아토피나 건선과 같은 피부염이 있을 때 손톱 모양이 변하기도 하고, 손가락을 다치거나 반복적으로 만지는 것과 같은 자극 때문에도 손톱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손톱에 진균(무좀균)이 감염되었을 때에도 손톱이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톱 주위 피부나 몸의 다른 곳에 피부염이 있는지 진찰한 후에 손톱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 종류의 피부염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손톱은 죽어있는 세포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손톱에 약을 바른다고 해서 이미 자란 손톱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피부염으로 인해 손톱의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손톱을 만드는 부위에 치료제를 바르거나 직접 주사를 놓아서 새로 나는 손톱이 정상적으로 날 수 있도록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나 피부염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한의학에서는 손톱의 색이나 상태는 주로 심장이나 간, 비위장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심장이 허약하고 간에 혈이 부족하면, 비위가 허약하여 음식을 섭취한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 경우에 손톱 부위의 색이 창백해지고 손톱도 얇아지거나 잘 벗겨지지요.

이런 경우에는 얼굴색이나 입술이 창백해지거나 빈혈이 있으며 자주 놀라고 짜증 잘 냅니다. 또한 깊은 잠을 못자며 살이 무르고 식욕이 부진하며 대변을 묽게 보며 손발이 찬 경향을 띠지요. 대체로 시력도 좋지 않으며 성장이 부진하고 마르기 쉽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한의학적인 치료로 증상 개선을 할 수 있습니다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런 기타 증상이 없이 국소적으로 감염이나 피부염 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한방 치료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야뇨증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잘 먹는데도 몸이 마르고 피부나 손톱이 윤택하지 않다면 소화흡수기능에 문제가 있고 그로인해 혈이 부족해져서 그럴 수도 있으므로 진찰을 한번 받아보세요. 꼭 손톱을 치료한다기 보다는 손톱에 그런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언가 부족해서 그럴 수 있으므로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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