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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아이들한테 간혹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혀는 한의학에서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데 혀의 중심은 비위(소화기능), 혀 뿌리부분은 신장(비뇨생식기능 및 면역기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비위기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나 인체의 노폐물대사가 떨어지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음식과 상관이 없이 만일 혀에 갈색이나 검은 설태가 끼었다면, 간혹 항생제를 오래 써서 혀에 존재하는 정상 세균이 약해지고 해로운 세균이 번식했다고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설태가 누렇게 끼어 있는데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설태가 검게 변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녹차로 입을 자주 행구고 양치에 신경 써 주세요. 음식은 육류나 튀긴 음식, 유제품, 밀가루 음식보다는 야채나 과일, 단백한 음식이 좋습니다. 며칠 더 지켜보다가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진찰을 받고, 혀 증상 외에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해서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