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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장이 예민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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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514회 작성일 08-09-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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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처럼 만성적인 설사를 허설, 다시말해 허해서 오는 설사라고 하지요. 음식이나 감기, 장염 등의 원인에 의해 장점막이 약해져 음식물의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납니다. 이렇게 너무 오래 설사를 하면 기운도 떨어지고 체중이 줄고 성장발육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또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장이 약해 고생할 수 있지요.

자사제는 설사를 멈출 수는 있지만 근분적으로 약해진 장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습니다. 현재 지사제나 정장제 등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한방적으로 진찰 후 관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한약이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우선 몇첩 탕약을 처방받아 비위의 기운을 돕고 장의 허설증을 개선한 후, 장기능 회복을 위해 복용이 간편한 정장시럽한약을 한달 정도 꾸준히 먹이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음식은 기름기 있는 음식, 유제품, 찬음식, 찬과일, 자극적인 음식 등은 피합니다. 특히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맵쌀과 찹쌀에 마가루를 볶아서 조금 넣어 만든 죽은 설사에 효과적인데 찹쌀은 어떤 곡물보다도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볶은 마는 설사를 멈추고 비위의 기를 돕기 때문입니다.

과일은 바나나나 익힌 사과, 감 정도만 갈아서 조금 먹일 수 있고요. 배꼽 주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면 장운동이 항진되는 것을 진정시켜 줍니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것도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는 것과 상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찰을 받아보시고요. 아이가 빨리 회복되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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