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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장염으로 고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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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351회 작성일 08-03-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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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흔히 보약은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먹게 되는데요, 실제로 한방에서"보(補)"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 중 부족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경우 6개월이나 돌쯤이 되면 면역기능이 가장 떨어져서 감기나 외부 자극에 쉽게 감염되는 등 여러 가지 허약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약을 먹이기 시작하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생후 6개월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때입니다. 

물론 잘 먹고 감기도 안걸리고 건강하다면 반드시 보약을 먹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2돌 전까지는 아이의 생장발육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몸에서 많은 기운과 혈을 소비하고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이시기에는 사춘기보다는 성장이 더 왕성에 일년에 15cm 가까이(사춘기 많이 크는 시기에 평균 10cm) 키가 큽니다. 

한방에서는 인체의 허약, 특히 허약한 장기는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허약한 부분이 있으며 후천적으로도 어느 특정 부위가 허약해질 소지가 있어 결국 그 곳에 질병이 찾아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인체의 허약한 부분을 파악해서 개선시켜 주면 근본적으로 질병이 예방되고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영유아기 시기는 인생의 기초인 건강의 바탕을 다지는 시기입니다. 그러한 시기에 선천적으로 약한 부분을 잘 보완하여 성장할 수 있게 만든다면 타고났을 때 약한 부위가 있다 하더라도 보완에 의해서 전반적으로 진행이 잘 이루어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어린 시절에 먹은 한 첩의 보약이 성인이 된 다음 먹는 열 재의 보약보다 효과가 있다"는 말이 증명하듯 나이가 더 들어 기력이 떨어진 다음에 먹는 보약보다 " 아이 " 때 먹는 약은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장 상태는 그렇게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장염을 심하게 앓으면 장기능이 약해져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보다 정학한 것은 진찰을 해봐야겠지만 장기능을 도와주면서 아이 몸 상태에 맞게 처방을 해주면 됩니다. 진찰 후 처방을 받는다면 어른들이 말하는 그런 부작용은 속설에 불과합니다. 참고하시고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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