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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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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438회 작성일 08-03-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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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요. 아기 키우면서 많이 배우고 공부하세요.

지금 월령에는 닭고기를 이유식으로 시작할 수 있으나 아기가 이유식을 자주 한편이 아니라 소화기능에 약간에 문제가 생긴 것 같군요. 혹시 열이나 구토가 동반되거나 하면 장염을 의심해야 하니 잘 관찰하고요.

분유는 조금 물게 양을 줄여서 먹이는데 그래도 물설사가 계속되면 일단은 설사분유로 바꾸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간 이유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배와 하지는 따뜻하게 하고 찬 음식는 더욱 금해야 합니다. 만약에 과일을 조금 먹인다면 바나나나 익힌 사과, 감 정도만 갈아서 조금 먹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꼽 주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면 장운동이 항진되는 것을 진정시켜 주어 설사를 완화시켜주지요.

이외 설사를 하면 엄마나 아이나 그 외 주변 사람들이 손을 깨끗이 하여 위생에 주의하며 청소는 물론 옷도 자주 갈아 입혀야 합니다. 가능하면 기저귀를 간 후에도 물로 잘 씻어주면 좋은데 엉덩이가 짓무른 아이들은 잘 말려 주어야 합니다.

○ 곽향백편두차
 곽향은 감염 질환이나 음식에 의한 질환으로 토하고 설사하고 복통이 있을 때 진정시키는 효과가 트며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식독을 제거하는 훌륭한 한약재이다. 예로부터 토사곽란(지금의 장염이나 식중독 등)에 많이 쓰여졌다. 곽향 4g, 백편두 8g 정도를 끓여서 1시간 이상 우려 내어 차처럼 먹이면 됩니다.

○ 찹쌀죽
 설사가 오래가서 기력이 떨어지고 허약증을 겸하면 찹쌀로 미음을 쑤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찹쌀은「본초강목」에 "찹쌀 죽은 기력을 내게 하고 위장의 냉증과 설사, 구토를 낫게 한다" 고 쓰였으며 중국 북송시대의 시인 장모는 "아침 일찍 찹쌀 미음을 따끈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먹으면 위장을 보호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타액을 많이 나오게 하면 추위에 강하게 한다" 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찹쌀 죽은 대대로 내려오는 설사를 멎게 하는데 대표적인 음식으로 찹쌀을 살짝 볶아서 죽을 쑵니다. 여기에 마가루를 같이 볶아 넣으면 더욱 좋습니다. 

모유수유 중이라면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이상 참고하여 관리하면 금방 좋아질거예요. 만약에 그래도 좋아지질 않으면 물론 처방을 해주어야 겠지요.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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