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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아기 변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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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50회 작성일 07-11-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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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한의학에서는 "大便酸臭"라고 해서 아기들 대변에서 쉰 냄새나 시큼한 쏘는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식체가 있다고 봅니다. 젖이나 이유식에 체해서 소화 흡수 기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고 보지요.

보통은 식체가 있으면 식욕이 줄고 헛배가 부르고 트림을 하며 밤에 잠을 편안히 자지 못합니다. 발이 조금 차지거나 밤에 미열이 살짝 오르기도 하지요. 물론 심하지 않은 식체는 이러한 증상을 다 가지지는 않습니다만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로 봐서는 일단 소화기능을 다스려 주어야 될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치료는 한의원에 가서 받아야 합니다. 소아를 잘 보는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체기가 있다면 간단한 치료와 지금 월령에도 복용이 가능한 과립한약 등을 처방 받아서 며칠 먹이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근래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이것과의 상관성도 따져 봐야 하고요.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먹는 음식이 모유수유 중에는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데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한방에서는 특히 고량진미나 맵고 자극적인 맛, 밀가루 음식이 태열을 조장한다고 보고 있으며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각종 식품첨가물이 아이의 신경을 불안하게 하고 경락의 기혈 작용을 교란한다고 보므로 특히 피해야 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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