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된 남아의 엄마입니다.

엄마가 다시 대학에 들어간 학생이라 작년 8~11월
(7~10개월때)어린이집에 다녔었고, 이달부터 또 다닌답니다.
작년 10월경에도 거의 한달넘게 심한 감기를 앓았었고,
지금도 3주째 병원약을 먹고 있습니다. 작년보다는
심해지진 않은데, 감기가 길어지니 걱정입니다.

한약을 먹여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문의 들입니다.
1. 양약도 먹기를 거부하여 요플레에 썩어 먹이기도
  하는데, 쓴 한약은 어떻게 먹일수 있을지요?
2. 한약은 보험이 안되어서 비용이 많이들것같은데,
  대략 어느정도 비용으로 감기치료가 가능할까요?
  답변이 곤란하시면 메일이라도 가능한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대답하기 ]==================
1. 오히려 한약을 잘 먹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흑설탕이나 포도쥬스 등에 희석을 하는 요령이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감기약은 크게 과립약, 탕약, 증류한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증류한약은 전혀 쓰지 않으면 과립약도 먹기에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지금 월령에는 탕약도 아이에 맞게 조절해 쓰면 잘 먹는 아이도 많이 있구요. 아이의 상태나 허약 정도에 따라 투약의 종류가 달라지니 진찰 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통레이져침이나 약향요법, 한방ENT 치료는 전혀 힘들지 않게 증사을 개선시키는데 훌륭한 효과가 있습니다. 몇일에 한 번 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좋지요.

2. 비용은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감기약이라면 간단하게는 일주일 치료에 15000 내외이구요, 보약을 겸하면 3~6만원, 증류한약은 10일 이상 복용해야하고 가격은 그 이상합니다. 치료나 과립약은 보험이 해당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