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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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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62회 작성일 07-04-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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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증상을 봐서는 영아산통으로 보입니다. 영아산통은 콜릭이라고 하는데 장의 평활근 경련으로 심하게 보채고 우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저녁 6시 부터 밤 10시 까지 심한고, 생후 6주에 절정을 이루고 생후 4개월 정도까지 그럴 수 있는데 더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발작적 복통으로 몹시 보채고 우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한 경우에 우는 모양은 목소리가 크고 지속적이며 안면은 홍조를 띠고 입주위는 창백합니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하지를 구부리고 손은 꽉 쥐고 있는데 아기가 허탈해지거나 가스를 배출하면서 소실된다. 그러나 환아는 건강하고 다른 진찰 소견은 없습니다.

콜릭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으나 과식, 부적당한 수유법, 장기능 장애, 피곤, 긴장이나 스트레스(가정불화, 소음) 등이 원인이 됩니다.

예방법으로는 안아주거나 흔들 침대에서 흔들어 주면 좋습니다. 수유 시 가스가 들어 가지 않게 분유를 탈 때 흔들었던 우유병을 잠시 세워두어 공기 방울을 위로 떠오르게 한 뒤 먹이고 트림을 꼭 시키고 난 후 오른쪽으로 누입니다. 물론 조용한 환경과 스트레스를 없애주어야 합니다.

또한 분유를 바꾸어 본다거나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이상이 참고하시고요. 월령이 더 지나면 차차 나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면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진찰을 받도록하세요. 지금 시기에 복용이 가능한 증류식 한약이나 과립한약 등을 복용시켜서 위장관의 활동을 조절해주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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