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온라인상담

상담완료 Re: 여름에 낳을 애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802회 작성일 03-04-22 00:00

본문

7월중순이 출산 예정일인데 병원에서 퇴원하면 산후조리를 하기위해 친정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사정상 출산을 친정이 있는 도시에서 하기가 좀 어렵네요.
걱정스러운것은, 보통 친정까지 차로 걸리는 시간이 1시간 40분정도 인데 한여름에 신생아를 그정도의 시간동안 차에 태워서 가도 괜찮을지, 또 날씨가 더울텐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나 에어컨 등을 쐬어도 괜찮을지 (산모인 저도 물론..) 많이 궁금합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입니다.
곧 엄마가 되시겠네요..맘도 많이 설레고 행복하시겠어요.

출산이라는 과정은 엄마에게나 아기에게나 다 힘든 과정입니다.
엄마는 엄마의 기운을 모두 끌어모아서 애기를 만들기 때문에 출산을 하고 나면 기운도 많이 딸리고 힘드실거예요. .뼈골이 쑤시고 뼈속도 많이 빌거구요..기운도 없고 땀도 많이 나겠죠..

무엇보다도 산후에는 안정이 제일 필요합니다. 안정은 정상생활로 이행하기 위한 단계적 적응훈련이어야 합니다. 산후에 산후조리를 하시느라고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것이 걱정이시라구요!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더 나은 산후조리를 위해 친정으로 가시는 것이니 가셔야 겠지요.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직접적인 바람과 에어컨등은 쐬지 마시고 덥더라도 가능하면 자연스런 바람을 쐬세요.. 너무 오래 차도 타지 마시고요.

참고적으로,,

분만당일과 산후 제1일은 누운 채 손발만을 움직이는 정도의 절대안정을 취합니다. 몸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으나 그렇다고 무리하게 땀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산후 제2-3일은 누운 채 몸을 자유로이 움직여도 되며 식사시와 젖먹일 때는 일어나 앉아도 무방합니다. 단, 젖을 짜거나 일어날 때 손가락이나 손목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것은 삼가합니다.
산후 제4-6일에는 실내를 가볍게 걸어도 되나 관절 근육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산후 제7일 이후에는 자리를 떠서 변소나 세면소까지 가는 것은 무방하나 찬바람을 쏘이거나 찬물을 뭍이거나 혹 여름철 선풍기를 트는 것 등은 피합니다.
산후 제10-14일 이후에는 집안을 자유로이 돌아다녀도 무방하나 여전히 산후조리기간임을 명심하고 무리한 행동은 삼가합니다.


산후에 보약을 먹으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약을 언제 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산후보약은 허약해진 산모의 기혈을 보하여 산후회복을 빠르게 하고 산후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후보약으로는 보허탕을 기본으로 하고 팔물탕, 보중익기탕 등을 많이 쓰는데 이들 처방은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효능이 있어서 산후 조기에 복용하면 어혈의 배출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산후보약은 혈성 오로가 멎는 산후 2주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조기에 보약을 먹으려면 반드시 어혈 푸는 약을 같이 처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엄마랑 애기랑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출산 잘하시구 출산후 조리를 잘하세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