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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귀에서 골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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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69회 작성일 0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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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최은아 성별 : 여 생년월일 : 만 5 개월
키 : 66cm 체중 : 6.7 kg 출산시체중 : 2.7 kg
 
   
 안녕하세요..
우리 은아가 태열로인해 귀에서 골음이 생긴지가3달이되었습니다
생기는골음의양은 3일에 한번씩 귀밖으로 흘러나올정도입니다
중이외염으로 처방을받았으나 계속나오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은아 어머님!

먼저 은가가 작게 태어나서 그런지 키는 또래의 다른 아이보다 조금 큰 편이지만 몸무게가 조금 작게 나가네요..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중이염으로 3개월째 은아가 고생을 하는군요.. 건강하게 자라 주어야 하는데 부모님의 걱정이 많으시곘습니다.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쪽인 중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비염이나 감기의 합병증으로 생기며 아이들이 귀가 아플 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원인입니다. 귀와 코는 이관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코로 들이마신 균들이 귀로 들어가지 않도록 귀에서는 항상 이관을 통해 코 쪽으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이관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귀속에 물이 고이고 균들이 귀로 빨려 들어가서 중이염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관이 짧고 넓으며 곧고 평평해서 중이염에 걸리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는데 다가 저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므로 그만큼 중이염의 빈도가 높습니다. 대개 생후 3개월에서 3세 사이에 잘 걸리는데, 3세까지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번 이상 중이염에 걸린다고 할 정도로 흔합니다.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것은 중이염으로 삼출액이 고이다가 고막이 버틸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서 고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지면서 흘러나오는 것인데, 귀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본 어머님들은 크게 놀라게 되지요. 그러나 크게 놀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밀폐된 중이에 환기가 되면서 치료속도가 빨라지기도 합니다. 찢어진 고막은 쉽게 재생이 되므로 아이가 못듣게 되거나 하는 일은 없읍니다.

앞으로도 자꾸 중이염이 반복된다면 한약을 통한 치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귀로 가는 경락에 풍열이라 불리는 외부 감염원이 침입해서 붓고 열이 나는 염증이 생긴 것이 중이염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급성기에는 풍열을 치는 한약을 위주로 치료를 하고 만성기에는 반복감염의 원인을 면역력 저하로 보고 저항력을 키우는 한약을 병행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한약을 통한 중이염의 치료율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벌써 3개월째 치료를 받으시는데도 고름이 나오고 치료가 깨끗하지 않으면 아이의 체력이 약해 면역력이 저하 된 경우이므로 한약으로 약해진 체력을 좋게하여 병을 이겨내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키우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면서 어머님 건강도 같이 돌보시기 바랍니다

드림아이한의원 한규철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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