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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여동생이 단순한 경련인지 간질인지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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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950회 작성일 13-04-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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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언니나 가족들이 이렇게 걱정하고 길을 찾고 있으니 좋아질 겁니다. 힘내세요.

지금 동생의 증상은 간질(요즘은 뇌전증이라고 합니다)이 맞습니다. 간질은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전신발작 중 대발작형으로 보이네요. 대발작은 경련발작 전에 전조(aura)가 일반적으로 없이 나타나는데, 의식을 잃고 넘어진 후 경련 강직 등이 나타나면서 청색증, 탁근육의 수축경련, 거품을 물고 소리를 내며 대소변 실금이나 혀를 깨무는 증상 등을 보입니다. 보통은 5분내로 경련발작이 있고 이후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일단 앞으로도 낮에 활동 중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련발작이 나타나지 않게 억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은 항경련제를 처방 받는 병원에서 처방약을 다시 조절 받으세요. 경우에 따라 검사한지가 3년이 되었다면 뇌파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가지 더, 뇌전증이 경련발작은 항경련제로 100% 억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예후가 좋습니다. 한방치료는 양약처럼 단순히 경련발작을 억제하는 항경련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진찰 후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주고 체질 개선을 해주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혈압약을 먹으면 혈압이 조절되다가도 안먹으면 다시 오르는 것처럼, 혈압약은 혈압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약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혈압약을 먹어도 체중관리나 식생활 관리를 안하면 혈압약으로도 잘 조절되지 않듯이 항경련제도 마찬가지지요.

항경련제를 복용하더라도 주기적으로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근복적으로 억제하고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경련발작은 보통 피곤한 경우, 잠을 충분히 못 잔 경우, 식체가 있는 경우, 감기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음식을 잘 조절하지 못한 경우 등에 더 빈발하니 생활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저희 홈피 내용을 참고하시고요. 경끼클리닉에 나와 있듯이 한의학적인 원인을  진찰 후 파악하여 치료를 병행해보세요. 동생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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