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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밤에 소변을 잘 가리게 되려면 3돌반, 늦으면 5돌까지도 걸립니다. 만약에 5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못가린다면 이것을 "야뇨증"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4돌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전혀" 못가린다면 적절한 치료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라면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이 야뇨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중간에 깨워 누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이불 빨래 등 관리가 크게 힘들지 않다면 좀 더 기다려 볼 수 있고요. 아니면 그냥 아이나 엄마도 맘 편하게 기저귀를 채우세요. 그러다가 기저귀가 젖지 않는 날이 조금 늘어나면 아이에게 이제 기저귀를 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밤중 소변가리기를 시도하면 됩니다. 이런 경우 육아칼럼에 나와 있는 수분제한이나 케겔운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가리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4돌 이후로도 전혀 못가린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고요. 부분적으로 가린다면 칼럼 내용 등을 참고하여 기다려 가면서 적절한 습관과 훈련을 병행하면 가리게 될 수 있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