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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6살 남자아인데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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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597회 작성일 14-05-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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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함은 낮에 깨어 있을 때는 소변은 잘 가리고 수면 중에 못가리는 경우를 말하는데(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그 기준을 만5세(60개월)로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의학적으로 야뇨증에 해당되는 나이로 더구나 매일 실수를 하는 정도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아이가 매일 실수를 한다면, 아빠 어릴 적과는 다른 시대이므로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야뇨증은 수면 중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찾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자다가 일어나야 하는데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수면각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가 오줌을 싸고도 깨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약 흠뻑 싸고도 전혀 모르고 자는 아이라면, 지리면서 깨는 아이들 보다는 치료 예후가 좋지 않고 야뇨증이 더 오래 지속될 확율이 높습니다. 낮에 자주 지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아이의 경우는 빠른 시간내에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것을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야뇨증은 만4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못가린다면 일단 6~8주 정도 한약복용을 통해 증상개선을 위한 시도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뇨증은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 형성에 좋지않으며 한방에는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허약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합니다. 한방육아칼럼 중 "야뇨증의 한의학적인 원인별 유형"과 관련된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5돌이 지났는데도 못가린다면 6~8주 정도 한약복용과 아울러 추나나 침치료를 받으면서 치료 반응에 따라 완치시기를 결정합니다. 좋아질 아이들은 이 기간이면 치료반응이 확연히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 나이에 비해 워낙 체격이 작고 치료반응 또한 약하면 치료를 중단하고 만 6돌 이후까지 기다려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만 6돌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본격적인 치료는 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지요. 물론 한약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 되고요. 치료율도 높아 많은 아이들이 야뇨증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야뇨증은 심리적 원인도 크게 작용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시고, 너무 다구치거나 혼내는 등 아이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지 마세요. 자기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의 제한과 아울러 항문괄약근을 조였다 풀어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저귀는 당장은 착용해도 상관없으나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담당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착용을 안하게 됩니다. 기타 섭생법이나 일반적인 내용은 한방육아칼럼  및 상담실 내용 등을 참고하세요.

진료를 받아보시고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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