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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8살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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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922회 작성일 14-10-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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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의 경우는 주간 유뇨증에 속합니다. 유뇨증은 낮에 소변을 잘 못가리는 주간 유뇨증과 밤에 소변을 못가리는 야간 유뇨증, 즉 야뇨증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보통은 야뇨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주간 유뇨증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금처럼 주간 유뇨증만 심하게 가지고 있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습니다.

유뇨증은  검사를 받아 보셨지만 대부분 검사상 기질적인 문제나 질환이 없어 원인이 불분명하며 소변을 처음부터 못 가려온 일차성 유뇨증이 많습니다. 만약에 아이가 유뇨증이 없었는데 근래 생긴거라면 2차성 유뇨증이라고 하여 심리적인 원인이나 질병 등이 큰 원인이 됩니다. 아이의 경우는 상담내용 상 1차성으로 보이네요.

유뇨증을 가진 아이들은 점차 커나가면서 수치심, 죄책감, 실패감 등의 정서적, 정신적 문제를 경험하게 되고, 더 나아가 대인 관계와 같은 사회성의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며, 심하면 행동장애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상태를 방치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유뇨증은 단순히 비뇨기계의 미성숙, 심리적인 요인에 의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오장육부의 허약증(특히, 신장과 방광에 해당되는 비뇨생식기계의 허약아)으로 발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해당 장기의 성숙이 늦고 허약해서 그런 것이므로 충분한 보강과 배뇨 관련 기능을 한약으로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이유로 유뇨증을 가진 아이들을 보면 키가 작고, 식욕이 부진하고 마르고, 감기에 잘 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한방 치료는 허약 장기를 개선시켜 주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도와주면서 배뇨와 연관된 호르몬이나 신경 활동을 조절하여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 접근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한약, 추나요법, 침, 조건화요법 등을 활용하며, 대략 6~8주 정도면 1차적으로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기간과 예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지금처럼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주어서는 안되며, 집에서는 항문 괄약근을 조이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명 ‘케겔 운동’이라고 하는데, 간단하게는 누워서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들면서 항문을 조이는데, 약 3초 정도 조이고 유지한 다음에 항문의 힘을 풀고 엉덩이를 내리는 운동입니다. 낮에 자기전에 대략 20번씩 하면 좋습니다.

진찰을 받아 보시고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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